이재명, 경기도 국감 출석..'대장동 의혹' 격돌 ⑥

YTN 입력 2021. 10.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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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사적 친분이 없으면 그냥 직책으로 부릅니다. 특이한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과 친분이 있으면 그라고 부릅니다. 세 번째 칼럼에서 이게 분명히 드러나는데요. 친분이 없을 때는 조은형 9단 이렇게 부르다가 친분이 생기면 그라고 표현합니다. 언어는 습관인 걸 잘 아실 겁니다. 그 습관은 글을 통해서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습니다. 친분조차 없는 이재명 지사를 김만배 씨가 그 혹은 그분이라고 부를 리가 없습니다. 지금 시중에는 대체 그분이 누구냐, 그분을 둘러싸고 곽설, 홍설, 김설 등이돌고 있습니다.

저기 보시면 오늘 자주 보는 얼굴들인데요. 달갑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은 얼굴들입니다. 사실은 이 명단은 국민의힘 쪽에서 공개를 했는데 전방을 향해서 던진 수류탄이 창호 안에서 터진 격이죠. 소위 50억 클럽명단입니다.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천문학적 금액인 50억을 받았다. 이건 너무너무나 널리 알려져서 분노를 불러 일으켰죠.

그래서 이 관련해서 저한테 제보가 하나 들어왔어요. 지난 2013년 6월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조국 방문 때 역대 최대 규모인 7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그중에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이 속해 있었습니다. 당시 곽 수석이 현지에서 발생한 김 회장의 아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에 대장동 개발에 함께 할 금융사 혹은 돈줄이 필요했던 김만배 씨는 곽 의원의 소개로 김 회장의 도움을 받습니다. 김 회장이 중국 방문 당시에 진 신세를 갚았다는 그런 제보입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같은 대학 동문입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이들만이 아닙니다. 바로 그 최순실이라는 이름까지 등장을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곽수혁을 청와대에 추천한 이가 최순실이라는 건데요. 초기 대장동 사건에서 등장하는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변호인 박영수, 수사검사 윤석열입니다. 대장동 자금이 이상하다는 걸 확인하면서도 이때 둘이어서 사건을 축소해서 덮었다, 이런 설이 여러 번 거론됐습니다. 이 박영수와 윤석열을 연결한 고리가 또 김만배 씨라고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몸통이고 그분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곽상도 패밀리가 바로 그분이라고 아까 백 의원님도 말씀을 하신 겁니다. 이 패밀리 가운데 그분이 있다는 거죠. 수사는 여기 집중돼야 합니다. 돈 받은 자가 범인입니다. 돈 받은 자들에게 그분이 있습니다. 그분도 범인도 모두 다 저쪽에 있습니다. 돈의 흐름을 쫓아야 됩니다. 도대체 김만배가 챙겨야 할 곽상도 패밀리는 누구인지,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어떻게 받았는지 규명하는 것이 화천대유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는 단초입니다.

수사 결과가 뻔히 보이니까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으로 특검을 요구하는 쪽, 그쪽에 범인이 있습니다. 멀쩡하게 진행되는 정당한 수사를 가로막으려는 자가 바로 범인입니다. 지사님께 다시 여쭙습니다. 지사님은 아무리 봐도 그분일 수 없는 거죠?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제가 그럴 수 있지만 곽상도 이런 분한테 돈 드렸겠습니까?

[민형배]

그러니까요. 대장동에서 스크린에 보이는 거 마련하셨죠. 그래서 그분일 수 없는 거죠. 돈 받은 자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범인이고 또 돈 받았거나 받기로 한 자가 그분인 겁니다. 지사님, 지난 9일에 저기 보이시는 청렴위반서약 이것을 근거로 해서 개발이익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고 2인이 지급한 배당금을 환수하는 게 좋겠다고 성남시에 지금 권고하셨죠?

[이재명 / 경기도지사]

네.

[민형배]

가능하시다고 보는 걸까요? 불법적으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답변을 해 주십시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일단 미배당... 법률적으로 가능합니다.

[민형배]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요?

[이재명 / 경기도지사]

미배당된 게 있으면 성남의 뜰에서 지급을 안 하면 되고 이미 지급한 게 있다면 제 생각에는 가압류 조치 같은 걸 해서 저는 자금 동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TF를 만들어서 대응하라고 한 겁니다. 제가 조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마지막 말씀과 관련해서 추가하면 이게 실제로 한 번도 이런 게 실행된 일이 없는데 청렴서약을 하고 청렴서약을 어기면 협약을 해제한다. 이게 실제로 실행된 일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그냥 다 넘어갔겠죠. 그런데 저는 이거 사실은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서 당시 공기업, 지방 공기업은 대상도 아니었지만 어쨌든 들어가게 됐고.

그걸 활용해서 지금 부패가 있다고 하니까 제가 즉각적으로 밤에 이 공문을 만들어서 성남시에 야밤에 보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하기 위해서. 그리고 협약을 해제하게 되면 법 이론적으로 기존의 협약을 얼마로 나눈다 이게 전부 무효가 돼버리기 때문에 실제 들어간 비용은 되돌려 받을 수 있을지라도 나머지 개발이익은 성남의뜰이 50% 플러스 1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남의뜰에 다 귀속돼야 됩니다. 그러면 사실은 성남시 거로 돌아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이게 제대로만 하면 전부 환수를 할 수 있고 만약에 돈을 다 다른 데 써버렸다면 그것들은 신용불량이 되겠죠. 돌려주지 않고 다른 데로 은닉했다면. 그리고 설계 얘기를 자꾸 하시는데. 아까 말씀처럼 하나은행이 주관사인데 제일 돈도 많이 대고 거기에 참여사들이 금융기관인데 돈은 당신들이 다 대고 왜 그 안에서 이익배분을 1% 또는 6%에게 이렇게 몰아줬냐를 저한테 물을 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하나은행에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영교 / 행정안전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실제로 불법을 이용해서 그렇게 민간이 이득을 가졌다면 그것을 다 환수시키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이다. 그리고 국민이 바라고 있는 거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야가 그것을 환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의 대구 달서구병의 김용판 의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김용판]

화면을 봐주세요. 지금 돈다발이 있고 그다음에 다시 또 저 돈다발은 아까 전에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못했는데 불과 열흘 전에 공익제한 박철민이가 친필 원본을 보여줬습니다. 자기 본인하고 친구가 직접 이 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 어떻게 전달했느냐. 5만 원과 1만 원짜리 현금뭉치 5000만 원을 코마트레이드 본사 앞에서 이 지사와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찻집에서 이야기하고 있을 때 이 지사 차에 실어줬다. 가방은 화장품 가방이라는 걸 진술하고 있어요.

장 모 씨는 5만 원권과 1만원짜리해서 1억 원입니다. 현금으로 1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말을 진술하고. 그리고 오전에도 얘기했지만 이 지사의 측근 계좌에 20억 가까이 지원했고 그리고 증거할 수 있는 통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백혜련 의원님하고 임호선 의원님의 질의에 답변하시는데 본말이 호도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윤석열 검찰이 강압수사를 해서 알고 싶었던 게 뭐냐 하면 이걸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진술서에 나오듯이 이재명 지사는 여기 국제마피아파에서 보스라고 불러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준석 씨가 의리를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지킨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그 시점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씨가 마피아파의 총두목이 아니에요. 중간급에 불과하고 코마트레이드의 대표는 맞고 여기에 박철민이가 가까운 같은 조직원이면서도 밑에 있어요. 박철민이가 지금 양심선언을 하고 공익제보를 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수사팀이 강압수사를 해서 얻으려 했던 것을 지금 자발적으로 그야말로 새로운 아버지에 대한 여러 가지 미안함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서 아까 전에 김도읍 의원님 말 그대로입니다.

진술서에 아주 상세히 나와 있어요, 가족 문제하고. 새출발을 하기 위해서 검찰에서 그렇게도 얻고 싶어 했던 그것을 지금 제보한 겁니다, 공식적으로 공익제보로. 제가 그 진술서가 그냥 사본이 아니고 확인된 바로 원본 진술서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지난번에는 없는 걸로 했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우리 이재명 지사를 지켜줄 거라고 믿는다고 하면 그건 참 큰 착각일 수 있다. 사실 큰 위험이 턱밑에 와 있다, 이걸 인식해야 되고. 저보고 면책특권 그러는데 지금 바로 여기에 대해서는 제보한 박철민 측과 변호사 측에서 지금 고발 조치를 밟고 있어요. 그래서 조만간 제대로 된 진술을 하면 됩니다. 진술을 하면 되고. 다시 거듭 말하지만 검찰에서 강압한 것과 차원이 다르다.

그렇게 얻고 싶어했던 걸 못 얻었는데 바로 자발적으로 우러나서 이제는 터질 때가 됐다고 공감대가 돼서 이걸 제보한 것이다, 이걸 아시면 되고. 본인의 모든 것을 걸고 가족을 걸고 실명과 얼굴을 다 공개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조만간 여기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될 거니까 지켜보면 압니다.

다음 화면을 봐주세요. 박철민 씨라는 사람이 허언증이 있어서 허술한 사람인가, 절대 그렇지 않아요. 국제마피아파가 사실 와해된 건 박철민 씨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가족의 여러 가지 역학관계가 있는데 그것을 감안해서 내부 제보를 해서 와해시킵니다. 이건 바로 여기 수원지방검찰청과 경기도 광수대에서 인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허언증에 걸려서 허술한 사람이 아니다. 정말 젊은이로써 새롭게, 12년 간, 지금 나이가 30대 초반이에요. 새롭게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의욕이 있는 젊은이다, 이것을 아셔야 됩니다. 다음 장. 아까 전에 수많은 사람이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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