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기차 질주에..엘앤에프·천보 등 배터리株도 훈풍
'포드배터리' SK이노에 납품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도 상향
테슬라의 거침없는 주가 상승에 영화 '빅쇼트' 주인공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마저 "앞으로 테슬라 주가 하락에 돈을 걸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배터리 관련 업체들도 테슬라 훈풍에 올라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테슬라를 최종 고객사로 확보한 엘앤에프 주가는 18일 전 거래일(15일)에 비해 2.81% 오른 21만2200원에 마감했다.
IBK투자증권은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29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LGES), SK이노베이션(SKI)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를 최종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투자 포인트"라며 "전기차시장 내 테슬라 영향력이 강해질수록 그에 비례해 LGES를 통한 테슬라향 NCMA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앤에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28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면서 1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NCMA 매출 비중은 올해 45%에서 내년 이후 70~8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초로 2차전지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인 F전해질(LiFSI)을 양산하는 데 성공한 천보에 대해서도 DB금융투자는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천보 주가는 전 거래일(15일)에 비해 6.24% 상승한 30만3000원에 마감했다.
전기차시장 강세에 포드 전기차에 실리는 SKI 배터리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에코프로비엠도 주목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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