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접자 1만7000명"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국감 생중계 대박
진중권·권경애·김경률 출연
元 "李 변호사비 살펴보면
김영란법 위반 정황 나올 것
李 실컷 말하게 두고 검증"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원희룡의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 LIVE' 방송을 통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를 생중계했다. 해당 방송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권경애 변호사, 김경률 회계사, 이한상 고려대 교수 등 이른바 '스타' 패널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원 전 지사 캠프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동시접속자는 최고 1만70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은 '대장동 1타 강사(1등 유명 강사)', '이재명 담당 일진' 등의 별명을 얻은 원 전 지사가 자신의 강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 후보들이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전략적인 선택을 한 셈이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달 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쉽게 설명하는 강의 영상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관련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500만회 이상에 달했고, 정치권에서는 해당 영상으로 인한 인기몰이가 원 전 지사의 2차 컷오프 통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원 전 지사는 실시간으로 국정감사 상황을 지켜보며 의견을 제시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가 변호사비를 공개하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해명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가 저런 답변을 하면 변호사 선임과 관련된 모든 자료, 계좌나 입출금 자료 모두 제출하라고 해서 사실 확인에 들어가야 한다"며 "연수원 동기라서 할인을 했니 무료로 했니 하는데 전부 '김영란법'에 걸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9년도에 왜 5억(원)을 다른 사람에게 돈 빌려준 걸로 사후에 수정신고 했는지 이것에 대해 질문이 들어가야 한다"며 "(야당 의원들이) 이 자리에서 (이 후보의 답변에) 전부 반박할 필요없다. 이 후보가 실컷 얘기를 많이 하게끔 질문하고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가 핵심을 찌르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하며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사라진 7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파고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전권으로 해당 조항을 삭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고 이 후보의 개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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