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점대 ERA 투수, 최근 10년간 최다였던 2019년 넘어설까

최용석 기자 2021. 10.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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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에선 스트라이크존과 관련된 얘기가 끊이질 않았다.

시즌 ERA 2.38로 1위에 올라있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필두로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이상 삼성 라이온즈),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고영표(KT 위즈), 최원준(두산) 등 7명이 2점대 ERA로 선전하고 있다.

시즌 ERA 3.09를 마크하고 있는 원태인(삼성)까지 2점대에 진입하면 최대 8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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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왼쪽), 삼성 뷰캐넌.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KBO리그에선 스트라이크존과 관련된 얘기가 끊이질 않았다.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좁은 게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그렇다고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는 기본이 되는 홈플레이트의 크기를 바꿀 수도 없는 노릇. 그럼에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투수들이 적지 않다. 18일까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2점대 평균자책점(ERA)을 기록 중인 선수들이 최근 10년간을 놓고 볼 때 가장 많다.

시즌 ERA 2.38로 1위에 올라있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필두로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이상 삼성 라이온즈),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고영표(KT 위즈), 최원준(두산) 등 7명이 2점대 ERA로 선전하고 있다. 이들 7명이 2점대 ERA를 유지하면서 페넌트레이스를 마치면 201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2점대 ERA 투수가 7명이 나오게 된다. 9명이 배출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시즌 ERA 3.09를 마크하고 있는 원태인(삼성)까지 2점대에 진입하면 최대 8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쉬운 2명도 있다.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두산 워커 로켓이다. 그는 지난달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ERA 2.98(124이닝)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규정이닝이 부족한 LG 앤드류 수아레즈도 마찬가지다. 그의 시즌 ERA는 2.28이다. 규정이닝을 채운다면 전체 1위에 해당한다. 어깨 근육 부상으로 9월을 통째로 쉬고 10월에 돌아온 그는 올 시즌 110.1이닝을 소화했다. LG의 잔여경기가 타 팀에 비해 많지만, 수아레즈가 시즌 전체 규정이닝인 144이닝을 충족시키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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