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능경기대회 출전한 인력 채용

이승훈 입력 2021. 10. 18. 17:33 수정 2021. 10.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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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DI 등 선발 확대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우수 기능인력 채용에 나섰다. '기능 중시 경영'을 주도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계열사는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우수 기능인력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기계·설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네트워크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력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평소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며 현장 경쟁력은 기능인력"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은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2억50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또 격년에 걸쳐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전지훈련비와 훈련재료비 등으로 7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삼성은 국내 기능인 저변 확대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을 매년 평균 100여 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해왔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 중 전국기능경기대회 1~2위 입상자는 입사 후 별도 교육을 통해 내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후보군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삼성 직원들이 그동안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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