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CPTPP 가입, 이달 말 결정"
최근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홍 경제부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현지 동행 취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제 시간이 없다"면서 "(CPTPP에) '가입을 한다, 안 한다, 하면 언제 한다'까지 포함한 결정은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는 내야 한다"고 말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아·태 지역 다자간 무역협정으로는 당초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있었지만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CPTPP를 출범하며 다자간 협력 구상을 되살렸다.
최근에는 중국과 대만이 잇따라 CPTPP 가입을 신청한 가운데 미국의 복귀도 예상되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홍 경제부총리는 "CPTPP 가입 시 국내 제도 개선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는데, 지난 2년 동안 부처 간 검토를 거쳐 개선할 수 있는 한 어느 정도는 해왔다"며 "기재부 장관으로서는 '가입 신청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인데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까지 조율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입과 관련한) 대안이 몇 개 있는데, 10월 25일께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가입과 관련한 시간표를 제시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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