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노래 '친구' 마블 신작 '이터널스' OST에 수록

[뉴스엔 허민녕 기자]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을 열 화제작 ‘이터널스’에 방탄소년단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노래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OST로 채택되기는 싸이 이후 두번째다.

북미 연예 전문 매체 더 다이렉트는 10월18일 방탄소년단이 2020년 발표한 앨범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 수록곡 ‘친구’가 ‘이터널스’ OST에 실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친구’ 외 레전드 프로그래시브 록 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타임’(Time), 예고편에 사용됐던 스키터 데이비스의 ‘디 엔드 오브 더 월드’(The End Of The World) 등 15곡의 면면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 보도와 관련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뉴스엔에 “사실”임을 확인했다.

‘친구’는 2020년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수록곡으로, 멤버 지민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노래. 한국 노래가 할리우드 초대작 OST로 쓰이기는 ‘블랙팬서’에 ‘행 오버’를 소개한 싸이 이후 두번째다.

‘이터널스’는 방탄소년단과 아울러 길가메시 역으로 메인 캐스트에 이름을 올린 마동석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영화는 방탄소년단의 OST 합류가 전해진 이날 11월3일 국내 개봉을 최종 확정 짓기도 했다.(사진 왼쪽=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오른쪽=뉴스엔DB)

뉴스엔 허민녕 mig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