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 울산 학비노조 "역대 최다 총파업"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1. 10.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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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을 예고한 가운데 역대 최다 인원인 참가할 것이라고 밝혀 학교 내 큰 불편이 예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급식 운영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고 돌봄교실 운영 여부를 미리 공지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학비노조)는 18일 오후 2시 울산시교육청에서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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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20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가
급식실 조리원 670명, 사무직 380명..200개교, 1050명 최다
기본급 9% 인상, 모든 직종 동일한 인상률, 방학중 생계대책
울산교육청 "학생에 개인도시락 지참, 돌봄교실 운영 안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학비노조)는 18일 오후 2시 울산시교육청에서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비노조는 역대 최다인 11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웅규 기자

울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을 예고한 가운데 역대 최다 인원인 참가할 것이라고 밝혀 학교 내 큰 불편이 예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급식 운영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고 돌봄교실 운영 여부를 미리 공지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학비노조)는 18일 오후 2시 울산시교육청에서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비노조는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200개교, 1050명이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가하는데 이는 역대 최다 인원"이라고 밝혔다.

주요 파업 참가 현황을 보면 122개 학교 급식실 조리원 670명, 돌봄전담사와 학교운동부지도사 등 144개 학교 사무직 노동자 380명이다.

학비노조는 20일 오후 1시 울산시교육청에 집결해 태화강 둔치까지 행진한 뒤 태화강둔치에서 울산시청까지 이동해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가한다.

학비노조 지연옥 울산지부장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한 낮은 임금조건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철폐하고자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요구를 하는 동시에 총파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학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에 소속 조합원은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기본급 9% 인상, 모든 직종에 동일한 인상률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교섭 주요 의제는 방학중 비근무자에 대한 생계대책 마련, 유급 휴일과 특별휴가 확대,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전면 조사·교체, 돌봄전담사 기본급 1유형으로 전환 등이다.

학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에 소속 조합원은 3200여명으로, 이들 노조는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학비노조가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하는 대신 나머지 교육공무직본부와 여성노조는 출근하지 않고 별도 집회를 하는 등 파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20일 파업과 관련해 울산시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등 취약 분야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급식 운영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혹시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간편식을 제공한다.

또 돌봄교실 운영 여부를 미리 파악해 학부모들에게 공지하고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일찍 하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하교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보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교 경우 장애학생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고자 교내 교직원 협조를 받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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