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성남시청 압수수색, 시장실 제외된 건 몰랐다"
이정구 기자 입력 2021. 10. 18. 17:12 수정 2021. 10. 18. 17:22
김오수 검찰총장이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지난 15일 성남시청 압수수색 대상에서 시장실이 제외된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15일 성남시청 압수수색 때 시장실은 빠졌다는 사실을 대검이 알고 있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는데, 정작 최종 결재권을 가진 성남시장 사무실은 압수수색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나 야권을 중심으로 “보여주기 압수수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15일 압수수색도 수사팀 구성 후 약 20여일 지나 ‘늑장 압수수색’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총장이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는데 수사팀이 뭉갠 것이냐”는 전주혜 의원의 추가 질문에 김 총장은 “성남시청 압수수색까지는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장실이 빠진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는 “수사팀이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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