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싹쓸이 현대차 모터스포츠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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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주말 열린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월드투어링카컵(WTCR)'과 전기차 레이스인 '퓨어 ETCR'에서 동시에 우승했다.
WRC는 내연기관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랠리카로 포장과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WTCR은 고성능 내연기관차로, 퓨어 ETCR은 고성능 전기차로 경주한다.
현대차는 '아반떼 N TCR'로 같은 기간 프랑스 포 아르노스 서킷에서 열린 WTCR 6차 대회 중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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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주말 열린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월드투어링카컵(WTCR)’과 전기차 레이스인 ‘퓨어 ETCR’에서 동시에 우승했다.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 경주에서 1위를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WRC는 내연기관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랠리카로 포장과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WTCR은 고성능 내연기관차로, 퓨어 ETCR은 고성능 전기차로 경주한다. 세 경기는 각각 해당 부문에서 세계 최고 대회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 14~17일 스페인 타라고나주에서 열린 WRC 11차에서 ‘i20 쿠페 WRC 랠리카’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누적 20승의 기록을 세웠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 팀은 17개 스테이지 중 10곳에서 가장 빨리 달렸으며, 2위 도요타 팀을 24.1초 차이로 제쳤다.
현대차는 ‘아반떼 N TCR’로 같은 기간 프랑스 포 아르노스 서킷에서 열린 WTCR 6차 대회 중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두 번의 레이스 합산 점수는 144점으로 2위에 올랐다. WTCR은 유럽 8개국에서 두 번씩 레이스를 열어 합산한 결과로 해당 연도의 우승 팀을 가린다. 현대차는 퓨어 ETCR에서도 ‘벨로스터 N ETCR’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잔 칼 버네이가 72점으로 1위, 아우구스토 파푸스가 같은 차량으로 68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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