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노동자들, 20일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근무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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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설치·수리기사들과 영업관리직, 방문점검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의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
코웨이에는 코웨이지부(설치·수리기사),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방문점검원), 코웨이CL지부(영업관리직) 등이 가전통신노조 지부 형태로 조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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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코웨이 설치·수리기사들과 영업관리직, 방문점검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의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파업인 만큼 고객 서비스 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가전통신노조) 코웨이 공동투쟁본부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가정통신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모두가 어렵다는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코웨이는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과노동과 산업재해 위험 속에 방치돼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섭 테이블에서조차 회사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웨이에는 코웨이지부(설치·수리기사),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방문점검원), 코웨이CL지부(영업관리직) 등이 가전통신노조 지부 형태로 조직돼 있다. 설치·수리기사는 47일간의 총파업을 통해 지난해 8월 정규직 전환됐다. 영업관리직 또한 고용형태상 정규직이다. 방문점검원은 회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이다.
세 지부는 지난 8~14일 전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교섭단위가 같은 코웨이지부·코웨이CL지부는 투표율 98.16%에 찬성률 92.4%,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는 투표율 97.5%에 찬성률 96.8%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총파업 당일에는 코웨이 본사에 대한 항의행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진행되는 파업인 만큼 서비스에는 크게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코웨이지부와 코웨이CL지부는 지난 6월부터 임금협약을 위한 단체교섭을 벌여 왔다.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는 9월30일 첫 교섭을 열었다. 세 지부는 모두 최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노동쟁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다.
중앙노동위원회는 Δ당사자가 조정안 제시를 원하지 않는 경우 Δ당사자 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조정안 제시가 불가능한 경우 Δ조정안 제시가 향후 노사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조정중지 결정을 내린다.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성실히 진행해 온 교섭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갑작스런 총파업 선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노조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진행하며 고객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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