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돌아왔다..브루클린과 레이커스, 왕좌의 게임은 실현 가능한가

윤은용 기자 입력 2021. 10. 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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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게티이미지코리아


2021~2022 미국프로농구(NBA)가 오는 20일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초호화 라인업을 갖춘 브루클린과 레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시즌 전 이 두 팀의 불안요소가 표면화되면서 시즌 전망을 혼돈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시즌 진행이 어려웠던 NBA는 75주년을 맞은 이번 시즌 모처럼 정상적인 진행을 기대한다. 이번 시즌은 개막 일자도 평소와 같은 10월이 됐고, 많은 경기장에서 팬들의 함성이 다시 들릴 예정이다.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는 강력한 전력의 브루클린과 레이커스가 꼽힌다. 이달 초 진행된 NBA 30개 구단 단장 설문 조사에서 브루클린은 72%의 응답률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고 그 뒤를 큰 차이로 레이커스(17%)가 이었다.

그런데 이 두 팀 모두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일단 브루클린은 ‘빅3’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이 백신 접종 거부로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브루클린이 연고로 하는 뉴욕시는 이번 시즌 ‘실내 체육관에 들어가는 모든 인원은 최소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받아야 한다’는 백신 의무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선수들 역시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어빙은 백신 접종을 완강히 거부해 홈경기와 뉴욕 닉스 원정 경기는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다급해진 브루클린은 션 마크스 단장이 “백신 접종 할 때까지는 팀 합류가 불가하다”는 강수를 뒀고, 팀 동료 제임스 하든 역시 “어빙의 신념은 존중하나 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어빙을 압박했지만 요지부동이다.

레이커스는 기존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에 러셀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 라존 론도 등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것이 걸림돌이지만, 이름값으로는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초호화 멤버다.

다만 레이커스는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 경기에서 6전 전패를 당하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물론 시범 경기 성적이 정규리그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팀인 것을 감안하면 찜찜한 구석이 있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시범 경기에서는 4전 전승으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각자 개성이 강한 선수들인만큼 선수들 개개인을 얼마나 잘 조율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팀의 기둥인 제임스가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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