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토론 마친 윤석열, 홍준표 어깨 툭 치며 "그만해라 아 진짜"
18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맞수토론 직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대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홍 의원에게 다가가 악수를 한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의 어깨를 툭 치며 웃으면서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그만해라 아 진짜"라는 자막과 함께 두 후보의 출생연도와 사법연수원 기수를 안내하는 자막이 포함했다. 홍 의원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1954년생으로 사법연수원 14기다. 윤 전 총장은 1960년생으로 연수원 23기다. 홍 의원의 정치경력은 26년, 윤 전 총장은 입당 4개월차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선배' 홍 의원에게 윤 전 총장이 무례한 행동을 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김어준 씨는 이날 출연한 윤희석 윤석열캠프 공보특보에게 "토론회가 끝난 직후의 영상이 계속 돌아다니던데, 윤 후보가 홍 후보를 마치 후배처럼 어깨를 툭툭 치면서 잘했다는 식"이라며 "실제 대화 내용은 모르겠지만 그 장면을 보면 선배 대접을 너무 안한다(고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공보특보는 "그랬다는 얘기는 들었다"면서도 "제가 영상을 본 건 아니고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대화 내용, 우리는 모르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떤 얘기를 하면서 했던 특정 제스처에 대해서 선배 대우 안 한다거나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두분 사이는 괜찮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당시 맞수토론에서 '도덕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은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자면 참 문제가 많다"고 공격하자 윤 전 총장은 "저는 깨끗하다. 역대 총장 중에 재직 중 자기나 가족에 대해 수사를 받아 가면서 정권 비리와 싸워본 사람이 과연 있겠나"라고 반격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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