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장 "이달말 사퇴"..군의회 정상화

최현구 기자 2021. 10.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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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의장 불신임으로 불협화음을 냈던 홍성군의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홍성군의회는 18일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 회의를 열어 윤 의장 사퇴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윤 의장의 사퇴결심에 따라 홍성군의회는 지난 7월 30일 의장 불신임 의결에 따라 새 의장에 선출된 바 있는 이선균 의원이 이끌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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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임시회 본회의 앞서 입장 밝혀
윤용관 의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원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의원들이 이달 말까지 의장직 유지를 제안했고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홍성=뉴스1) 최현구 기자 = 그동안 의장 불신임으로 불협화음을 냈던 홍성군의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홍성군의회는 18일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 회의를 열어 윤 의장 사퇴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의장은 이달 말까지 의장직 수행이라는 의원들의 제안을 받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자진사퇴했다 번복한 윤용관 의장에게 자진 사임과 소취하를 권고했고 윤 의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윤 의장은 “법원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의원들이 이달 말까지 의장직 유지를 제안했고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 7월 21일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불신임안 제안 사유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과 사퇴 번복에 따른 의원 품위 손상이다.

앞서 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윤 의장이 군의회를 상대로 낸 의장 불신임 의결 취소청구 선고를 미루고 원고와 피고 간 조정 권고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방자치단체 제도 취지를 고려하면 쌍방간에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게 더 원만하다고 판단한다”며 “심리를 다 끝마치고 판결문까지 작성해 둔 상태이긴 하나, 한차례 조정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 중재 조정안은 원고인 윤 의장이 의장직을 사임하고 소송을 취하한 뒤 피고인 군의회도 동의하는 것이다.

이날 윤 의장의 사퇴결심에 따라 홍성군의회는 지난 7월 30일 의장 불신임 의결에 따라 새 의장에 선출된 바 있는 이선균 의원이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선균 의원은 “군민들께 먼저 사죄하고 군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원 간 화합을 통해 군민에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8대 의회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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