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한국 항공시장 2023년 완전 회복할 것"

김우영 기자 2021. 10.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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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가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 시장이 오는 2023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는 18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국가 간 국경 폐쇄와 백신 보급률을 고려할 때, 2023년 항공산업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태 지역에서도 한국의 항공시장이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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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가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 시장이 오는 2023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버스는 시장 회복세에 발맞춰 국내 항공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는 18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국가 간 국경 폐쇄와 백신 보급률을 고려할 때, 2023년 항공산업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태 지역에서도 한국의 항공시장이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A350-1000 여객기. /에어버스 제공.

그러면서 스탠리 대표는 “한국은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에어버스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 분야와 대체 에너지, 그리고 디지털화 부문에서 잠재적인 협력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지금까지 한국 항공사들에 민항기 330여대와 헬기 60여대를 공급한 바 있다. 한국 공군에서도 에어버스의 A330 다목적급유 수송기 4대를 사용하고 있다.

스탠리 대표는 2019년에 에어버스가 국내 항공기 부품 제조사들과 8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체결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항공시장이 회복하면 항공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한국과의 협력을 2019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현재 모든 상용기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을 한국항공우주(047810)(KAI)와 대한항공(003490) 항공우주사업본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에어버스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맞춰 2035년까지 수소 연료로 구동되는 여객기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스탠리 대표는 “2020년대 이내로 모든 에어버스 항공기가 바이오항공유 등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만을 사용해서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5년까지 수소 추진 항공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항공기 터보팬이나 배합연료 등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버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여한다. 에어버스는 현장에서 A330 다목적급유 수송기, A400M 대형수송기, H125와 H160 헬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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