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빠진 자녀 뭐라 하지 마세요, 부자될 확률 높답니다

방현철 기자 2021. 10.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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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자녀 교육] 부자들은 자녀를 '모범생'이 아니라 '모험생'으로 키웠다

18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에선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김이재 경인교대 교수와 함께 부자들의 자녀 교육 팁을 알아봤습니다. 세계적인 갑부들의 경제 금융 교육법을 나침반 삼아 보통 사람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김이재 교수는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地圖力)’의 저자입니다. 책에선 지리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꾼 세계 최고 권력자들과 부자들의 얘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지도력은 김 교수가 만든 신조어로, ‘지도를 잃고 활용하는 힘’이라고 합니다. 김 교수는 세계 100여개국을 답사해서 ‘현장을 뛰는 지리학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영상에선 부자들이 지리적 상상력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줌으로써 자녀를 어떻게 ‘모범생’이 아니라 ‘모혐생’으로 키웠는지 알려 줍니다.

김이재 교수는 우선 ‘모험생’의 길을 걸었던 세계적인 부자들의 삶을 분석했습니다. 현재 세계 1~2위 부자 자리를 다투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경우에는 외할아버지로부터 모험 교육을 받았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캠핑카를 타고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여행광이었는데, 방학 때마다 텍사스에 있는 외할아버지의 농장을 찾아 일도 배우면서 여행도 했다고 합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외가도 모험가 집안이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 어머니와 같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면서 외할아버지와 경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사진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는데 10대 때 홀로 캐나다로 가서 생활할 정도의 모험심이 강했다고 하지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외모가 모범생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19살 때 마이크로소프트 창업도 고향인 시애틀이 아니라 아무 연고도 없는 뉴멕시코의 앨버커키의 한 모텔에 자리를 잡아서 시작했습니다.

영국 버진 그룹의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의 어머니는 아이의 모험심을 키우기 위해서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도 했습니다. 브랜슨이 어릴 적 낯가림이 심하자 여섯 살 때 근처 동네로 쇼핑을 다녀오는 길에 집에서 먼 곳에 차를 세우고 아들을 내리게 한 후 혼자 찾아 오라고 했습니다. 브랜슨의 어머니는 비행기 조종사가 됐을 정도로 모험심이 강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주요하게 성공한 부자들의 삶을 보면 지리적 상상력을 키운 모헙심이 부의 원천이 됐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방현철 부자들의 자녀교육 썸네일: 인스타, 틱톡

김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모험생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이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지역에서 친구로 연결돼 있고 ‘좋아요’를 받느냐가 그 아이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BTS”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자녀들이 세계 지도를 펼치고 제3세계의 새로운 시장을 상상하고 누구랑 친하게 지낼까, 내가 어디 가면 인기가 좋을까, 내가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사람이 될까 등을 고민하게 하는 게 21세기에 부와 권력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을 통해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많은 팁을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다음 방송은 10월25일 오후 5시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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