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접종 첫날부터 모더나 오접종..질병청 "현장 혼선 있었던 듯"

김명지 기자 2021. 10. 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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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살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8일 시작한 가운데,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잘못 접종한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오후 각 의료기관에 긴급 안내 문자를 보내고 "금일 일부 기관에서 16~17세 모더나 접종이 확인됐다"며 "12~17세 소아청소년은 반드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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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일부 기관 모더나 접종 확인"
"12~17세 반드시 화이자 백신 접종" 공지
18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17살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8일 시작한 가운데,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잘못 접종한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으로 허가 돼 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이날 오후 각 의료기관에 긴급 안내 문자를 보내고 “금일 일부 기관에서 16~17세 모더나 접종이 확인됐다”며 “12~17세 소아청소년은 반드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알렸다.

질병관리청도 청소년 모더나 오접종 사례를 지자체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내에선 17세 이하는 허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접종을 했다면 오접종”이라며 “지자체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고 의료계 단체에 내부공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접종 첫날이라 현장에서 백신 종류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오접종 사례에 대해선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의료계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더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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