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반대', 그리스 공사장 올라간 인권운동가 2명 체포

권수연 2021. 10. 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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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반대하며 성화 채화식을 방해한 학생 운동가들이 붙잡혔다.

CNN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는 채화행사를 하루 앞두고 공사 구조물에 올라가 반대 시위를 펼친 인권운동가 두 명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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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위대가 10월 17일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언덕 비계에서 티베트 국기와 현수막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반대하며 성화 채화식을 방해한 학생 운동가들이 붙잡혔다. 

CNN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는 채화행사를 하루 앞두고 공사 구조물에 올라가 반대 시위를 펼친 인권운동가 두 명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경찰 측에 따르면, 이 날 오전 시위대는 수도 아테네에 있는 아크로폴리스에서 티베트 국기와 함께 '자유 홍콩 혁명(Free Hong Kong-Revolution)' 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만 18세의 티베트 학생 운동가인 첼라 족상과 홍콩 출신 미국시민인 조이 시우(22)로 구성된 시위대는 이 날 현지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해당 시위는 성화 점화식 리허설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 이 날 올림피아 고대 경기장에서 열린 점화식 리허설은 짧은 소나기와 함께 먹구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최측은 악천후로 불꽃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이전 리허설에서 미리 채취해놓은 불꽃으로 성화에 불을 붙였다.  

베이징은 대회가 개최되면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전부 개최한 이력이 있는 최초의 도시가 된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인권에 대한 문제와 보이콧으로 인해 대회 개최에 차질을 빚어왔다. 

인권단체와 미국 의원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에, '중국이 위구르인을 비롯한 기타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과 집단 학살을 중단하지 않는 한, 올림픽을 연기하고 대회 장소 변경을 촉구하라' 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6년 이후 약 100만명의 위구르인과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억류해 강제 노동을 조장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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