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아-태 대표 "항공산업 2023년부터 본격 회복..韓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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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항공 산업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아난드 스탠리(Anand Stanley)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경 간 이동이 좀 더 원활해지고 격리와 관련된 요건들이 완화되며 백신 보급률이 상승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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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3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항공 산업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아난드 스탠리(Anand Stanley)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경 간 이동이 좀 더 원활해지고 격리와 관련된 요건들이 완화되며 백신 보급률이 상승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럽 시장은 많이 회복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2020년대부터 회복세는 전체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아태지역의 회복은 다소 더딜 것으로 봤다.
다만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아태 지역 내에서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회복하고 있다"며 "국가 간 이동이 다시 시작되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항공 산업의 회복세가 더욱더 빨라지고, 항공 산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아난드 스탠리 총괄 대표는 또 "지난 50년간 에어버스와 한국 사이에 있었던 파트너십은 앞으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에어버스는 지난 2019년 한국 공급사들과 8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며 약 6000개의 고숙련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에 일조했다.
대부분 상용기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대한항공-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 같은 1차 협력사들을 통해 한국 현지에서 생산된다. A320 단일통로기의 동체 구조물과 윙 패널 어셈블리(Wing Panel Assembly), A330 및 A350 이중통로기를 위한 날개 부품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항공 운송 시장이 회복하고, 수요에 맞춰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산업 협력을 다시 2019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에어버스의 주요 시장으로, 모든 사업 영역의 고객과 중요한 전략적 협력사들이 있다"며 "고객과 협력사 및 공급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 분야와 대체 에너지, 그리고 디지털화 부문에서 잠재적인 협력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항공운수협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아난드 스탠리 총괄 대표는 "매우 환영한다"며 "에어버스에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기 중기 장기적인 계획을 순차적으로 다 세워놓은 상태이고 지금 이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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