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기계 사고 속출..올해만 48건 44명 사상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가을 수확철에 들어서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48건(사망 11명‧부상 33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농기계 안전사고(26건)에 비해 22건이나 많은 수치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3명)보다 8명 늘었고, 부상자는 전년(22명) 대비 11명 늘었다.

지난 13일 오전 8시쯤 평창군 대화면에서 경운기에 깔린 70대 남성이 숨졌다.

앞서 지난달 8일 오후 4시쯤에는 원주시 부론면에서 농로를 운행하던 경운기 1대가 2m 아래 도랑으로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70대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뒤에 타고 있던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연옥 도소방본부 예방홍보계장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벨트 등 보호장구 착용, 기계점검 생활화 등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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