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삼켰던 '빨아들이기' 전략, 한 번 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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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는 실패했지만, 매드 라이온즈(MAD)가 힌트를 던졌다.
18일 오후 8시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6일차 D조 경기에서는 젠지-LNG-MAD-TL이 8강에 오르기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젠지가 강력한 챔피언들을 내주고 MAD에게 패배한 사이, LNG는 이색적인 시험으로 타 팀들을 학살하며 2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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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LNG는 실패했지만, 매드 라이온즈(MAD)가 힌트를 던졌다.
18일 오후 8시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6일차 D조 경기에서는 젠지-LNG-MAD-TL이 8강에 오르기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타잔의 리닝 게이밍(LNG)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젠지 이스포츠는 오후 10시 LNG와 피할 수 없는 1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1일차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경기는 젠지가 LNG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젠지는 당시 밴픽 면에서도, 플레이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LNG를 압도했다. 밴픽에서는 미포-레오나라는 강력한 조합으로 상대 아펠리오스의 성장을 막았으며, 상체에서도 반반 이상의 밴픽을 통해 '상체 경기'를 펼치려는 상대를 라인전부터 짓눌렀다.
기세를 올린 젠지는 MAD-TL과의 경기에서 루시안-유미, 이렐리아 등 고평가받는 각종 챔피언들을 풀어주며 '시험'에 돌입한 바 있다. '시험' 결과 오공-키아나-르블랑의 '논타겟 스킬 흡수'에 이은 역습 플레이로 MAD에게 고전 끝에 패배한 바 있다.
라인전 역량에서는 젠지가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LNG 또한 조별 리그 연승을 통해 다양한 조합으로 젠지를 격파할 방법을 모색했다. 젠지가 강력한 챔피언들을 내주고 MAD에게 패배한 사이, LNG는 이색적인 시험으로 타 팀들을 학살하며 2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했다.
특히 LNG는 피오라-비에고-아펠리오스라는 후반 지향형 픽으로 소극적이던 TL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MAD전에서는 신드라-진이라는 다소 정적인 챔피언들로 기동전을 펼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모두 상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선택이었다.
결국 LNG는 라인전에서 무너졌던 1차전과는 다르게, 논타겟 CC기 챔피언을 애용하는 비디디를 MAD처럼 역이용하며 승리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회피에 일가견이 있으며, 알러가 자신있어하는 성장형 챔피언인 카밀-피오라(오공)와 더불어 미드라인에서는 르블랑이, 여의치 않다면 트페 혹은 갈리오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드라인에서 비디디의 조이-사일러스 등의 챔피언들과 라인전에서 승부를 펼치는 대신 상대의 진입을 차단하고 자신은 로밍으로 다른 라이너들을 풀어주려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리산드라 또한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카드다. 지난 11.17 버전에서 기본 공격력과 마나 소모량(Q)에서 버프를 받은 리산드라는 암살자들이 활약하는 이번 대회에서 '롤드컵 스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바텀라인에서는 진-레오나 혹은 미포-레오나 등, 탑 라이너 알러의 원맨쇼를 도울 조합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빨아들여진 적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대략적인 LNG의 밴픽 방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젠지는 자신들을 힘들게 했던 '빨아들이기' 전략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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