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삼켰던 '빨아들이기' 전략, 한 번 더 통할까?

이솔 2021. 10.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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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는 실패했지만, 매드 라이온즈(MAD)가 힌트를 던졌다.

18일 오후 8시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6일차 D조 경기에서는 젠지-LNG-MAD-TL이 8강에 오르기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젠지가 강력한 챔피언들을 내주고 MAD에게 패배한 사이, LNG는 이색적인 시험으로 타 팀들을 학살하며 2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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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oL Esports 공식 홈페이지, 젠지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LNG는 실패했지만, 매드 라이온즈(MAD)가 힌트를 던졌다.

18일 오후 8시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6일차 D조 경기에서는 젠지-LNG-MAD-TL이 8강에 오르기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타잔의 리닝 게이밍(LNG)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젠지 이스포츠는 오후 10시 LNG와 피할 수 없는 1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1일차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경기는 젠지가 LNG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젠지는 당시 밴픽 면에서도, 플레이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LNG를 압도했다. 밴픽에서는 미포-레오나라는 강력한 조합으로 상대 아펠리오스의 성장을 막았으며, 상체에서도 반반 이상의 밴픽을 통해 '상체 경기'를 펼치려는 상대를 라인전부터 짓눌렀다.

기세를 올린 젠지는 MAD-TL과의 경기에서 루시안-유미, 이렐리아 등 고평가받는 각종 챔피언들을 풀어주며 '시험'에 돌입한 바 있다. '시험' 결과 오공-키아나-르블랑의 '논타겟 스킬 흡수'에 이은 역습 플레이로 MAD에게 고전 끝에 패배한 바 있다. 

사진=LoL Esports 공식 홈페이지, LNG 탑 라이너 '알러'

라인전 역량에서는 젠지가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LNG 또한 조별 리그 연승을 통해 다양한 조합으로 젠지를 격파할 방법을 모색했다. 젠지가 강력한 챔피언들을 내주고 MAD에게 패배한 사이, LNG는 이색적인 시험으로 타 팀들을 학살하며 2연승으로 기세를 회복했다.

특히 LNG는 피오라-비에고-아펠리오스라는 후반 지향형 픽으로 소극적이던 TL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MAD전에서는 신드라-진이라는 다소 정적인 챔피언들로 기동전을 펼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모두 상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선택이었다.

결국 LNG는 라인전에서 무너졌던 1차전과는 다르게, 논타겟 CC기 챔피언을 애용하는 비디디를 MAD처럼 역이용하며 승리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회피에 일가견이 있으며, 알러가 자신있어하는 성장형 챔피언인 카밀-피오라(오공)와 더불어 미드라인에서는 르블랑이, 여의치 않다면 트페 혹은 갈리오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LoL Esports 공식 홈페이지, 젠지 '비디디' 곽보성 선수

특히 미드라인에서 비디디의 조이-사일러스 등의 챔피언들과 라인전에서 승부를 펼치는 대신 상대의 진입을 차단하고 자신은 로밍으로 다른 라이너들을 풀어주려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리산드라 또한 진지하게 고려할 만한 카드다. 지난 11.17 버전에서 기본 공격력과 마나 소모량(Q)에서 버프를 받은 리산드라는 암살자들이 활약하는 이번 대회에서 '롤드컵 스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바텀라인에서는 진-레오나 혹은 미포-레오나 등, 탑 라이너 알러의 원맨쇼를 도울 조합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빨아들여진 적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대략적인 LNG의 밴픽 방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젠지는 자신들을 힘들게 했던 '빨아들이기' 전략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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