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정기선·이규호 등 '오너가 3·4세 시대' 오나..그룹 신사업 주도하며 존재감 ↑

이미선 2021. 10. 18.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계 오너가 3·4세들이 지분 매수 등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이고 경영 일선에 속속 나서고 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주도하며 경영 능력을 시험받고 추후 경영권 승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한화 3형제 가운데 그룹 핵심사업을 주도하는 김 사장이 머지 않아 경영권을 승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계 오너가 3·4세들이 지분 매수 등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높이고 경영 일선에 속속 나서고 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주도하며 경영 능력을 시험받고 추후 경영권 승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오너가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는 이달 들어 ㈜한화 주식 160만2274주(2.14%)를 장내 매수했다.

이달 1일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흡수 합병한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지분 50%를, 차남과 삼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각각 25% 보유중이다.

이번 매수로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회사인 ㈜한화의 지분율을 7.33%까지 늘리게 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김승연 회장에서 김동관 사장으로 이어지는 한화그룹 3세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화 지분은 김승연 회장이 22.65%, 김동관 사장이 4.44%, 김동원·김동선이 각각 1.67%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관 사장은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를 통해 한화 지분율을 더 높여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조금씩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8월부터 한화 지분을 꾸준히 매수해왔다.

김동관 사장은 한화그룹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와 우주 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김 사장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를 맡아 태양광 솔루션과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한화그룹 내 우주 산업 총괄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 팀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재계에선 한화 3형제 가운데 그룹 핵심사업을 주도하는 김 사장이 머지 않아 경영권을 승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김승연 회장이 여전히 건재한 만큼 당분간 경영 수업을 계속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선 오너가 3세 정기선 부사장이 지난 12일 사장으로 승진, 현대중공업 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사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거쳤다.

그동안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내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발굴을 진두지휘해 왔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 성장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드림 2030 로드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맵은 각 계열사의 인프라와 기술을 집결해 2030년까지 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정 사장이 앞으로도 그룹 신사업 발굴을 주도해 나간다면, 경영 승계 작업에도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코오롱그룹 오너가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은 최근 그룹을 대표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그룹의 수소 비전을 발표했다.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장남인 이 부사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해 고속 승진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에서 수입차 유통 및 정비 사업 담당 자동차 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 부사장은 앞으로 수소 등 코오롱그룹의 신사업을 주도하며 경영 승계를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하차한 이유 "오래될수록 불안해져"
“씻을 때마다 시아버지가 욕실 문 열어” 며느리의 속앓이
KBS 다큐에 알몸 샤워 장면이..비난 커지자 결국 영상 비공개 처리
안선영 “갈치조림 주면 전남편 만날 수 있어..현 남편에 미련 없다” 폭탄 발언
“몇명이랑 성관계 했어?”…아델의 대답은
‘32세’ 톱스타, 숨진 채 발견..“기이한 죽음→남편 수상해”
'제니와 열애설' 지드래곤, 무심하게 낀 '하트 반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