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댄스'에서 '일대일 데이트'까지..WKBL 6개 구단 우승 공약은?

조홍민 선임기자 입력 2021. 10. 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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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여자프로농구 챔피언전 우승 트로피. WKBL 제공


저마다 간절한 우승의 염원을 담아 ‘공약’ 내걸었다. 18일 열린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선수들의 우승 공약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신한은행의 주장 김단비는 “요즘 스우파(스트리트 우먼 파이터)가 유행이지않나”라며 “(우승을 하면) 감독님과 함께 걸그룹 댄스하나 찍어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우리가 챔프전에서 우승을 못한 지 3년이나 됐더라, 그래서 지금 우승만하게되도 뭐든 다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나아지면 만나서 단체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싶지만 안되면 사인볼이나 유니폼에 사인을 해서 팬들에게 돌릴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의 염윤아는 “팬들을 위한 우승 공약은 원하는 선수와 1대1 데이트”라고 짧지만 묵직한 공약을 내걸었다.

BNK는 박정은 감독과 강아정이 나란히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상상만해도 너무 좋다”며 “우승하게 되면 팬들과 캠핑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바닷가도 아름답고 관광지로서도 너무 좋기 때문에 우리 팬들과 선수들이 같이 캠핑을 하면 조금 더 의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아정은 “감독님이 얘기하시면 선수들도 가야하지 않겠나”라며 “캠핑을 가서 (팬들에게) 고기를 맛있게 구워드리겠다”고 거들었다.

하나원큐의 신지현 역시 “무관중으로 인해 팬들과 시즌 중 많이 만나지 못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좋아진다는 가정하에 팬들과 캠핑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지난 시즌) 우승하고 나서도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못 드린 것 같다”며 “올시즌 또 우승한다면 선수 전원(18명)이 유니폼 한 벌씩 거둬 사인을 해 18분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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