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에 민간 기업 참여

원주환경청, 13개 기업과 업무협약..보금자리 확대 이바지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은 18일 삼표자원개발,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지사와 '1사 1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사업' 업무 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든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위해 2012년도부터 민간 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그동안 한라시멘트 등 11개 사업장과 인공 둥지 마련과 먹이 공급, 서식지 조성 등을 통해 멸종위기종의 보금자리 확대에 이바지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장 주변에서 종적을 감췄던 하늘다람쥐(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와 원앙(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이 확인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사업장은 총 13개소로 늘어났다.

사업장은 원주지방환경청의 행정적 지원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의 안정적인 서식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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