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16~17세 화이자 백신 접종.."드디어 내 차례 돌아와"

이윤기 기자 2021. 10.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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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많았다."

18일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부모와 함께 동행한 박모군(17)은 "드디어 접종 차례가 돌아와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울산지역 16~17세(2004~2005년생) 화이자 접종 대상자는 모두 2만22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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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대상자 2만2239명, 11월 13일까지 위탁기관서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우리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많았다."

18일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부모와 함께 동행한 박모군(17)은 "드디어 접종 차례가 돌아와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군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동구의 한 위탁의료기관을 찾아 예진표를 지참해 부모와 주민번호 확인과 함께 체온 체크를 마쳤다. 이어 자신의 접종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대기실에 잠시 머물렀다.

박군은 "그동안 다른 학교에서 전수검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불안감은 더 커졌다"며 "부모님도 모두 접종을 완료한 상태여서 하루라도 빨리 맞게 돼 후련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울산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등록증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부모와 동반해 방문하고 있지만, 대상자 혼자 찾을 경우에는 사전에 보호자 접종 동의서와 예진표를 함께 지참하면 접종 가능하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질병청에서 최소 잔량 주사기를 공급 받아 쓰고 있는데 청소년의 경우에도 동일하다. 바늘은 25게이지로 각 주사기마다 외양은 다를 수 있지만 청소년과 성인 모두 공통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울산지역 16~17세(2004~2005년생) 화이자 접종 대상자는 모두 2만2239명이다.

접종기간은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이며 각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권고 접종간격(3~6주) 범위 내에서 일정을 변경할 수 있으나 의료기관에 사전 배정된 백신 물량 내에서만 가능하다.

울산지역 12~15세(2006~2009년생) 접종 대상자는 전체 4만3813명으로 사전예약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접종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이다.

사전예약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12~17세 대상자의 경우에도 잔여백신을 신청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울산교육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는 1명(1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돼 평균 확진자도 0.1명으로 나타났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병원이나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학생 수는 968명(1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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