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스태프 개편·홈 구장 변경·비디오 판독 횟수 감소..올시즌 여자프로농구 달라지는 것은?

조홍민 선임기자 입력 2021. 10. 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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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올 시즌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박정은 BNK 감독과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왼쪽부터). WKBL 제공


올시즌 여자프로농구에는 많은 변화가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코칭스태프의 개편과 선수들의 이동이 여느 시즌보다 활발하게 이뤄졌다. 정진경 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지금까지 이렇게 큰 변화를 맞이한 시즌도 없지 않았나 싶다”고 말할 정도다.

6개 구단 중 절반인 3개 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김완수 하나원큐의 코치가 안덕수 감독의 후임으로 KB스타즈의 지휘봉을 잡았고, 박정은 전 WKBL 경기운영본부장은 ‘부산 농구 중흥’의 사명을 안고 고향팀 BNK에 부임했다. 정상일 감독인 건강 문제로 물러난 신한은행에서는 구나단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시즌 전 트레이드 역시 활발했다. 지난 4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이슬이 KB스타즈로 이적해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새 시즌을 앞둔 여자프로농구의 최대 이슈였다. 이어 5월에는 삼성생명과 하나원큐, BNK의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져 주전급 선수들이 자리를 옮겼다. 김한별(삼성생명→BNK)과 구슬(BNK→하나원큐), 강유림(하나원큐→삼성생명)은 새로운 팀에서 변화의 주역을 꿈꾼다.

홈 경기장의 변화도 눈에 띈다. 그동안 부산 금정의 스포원파크 BNK센터를 이용해 온 BNK는 올 시즌부터 사직실내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1만명 이상 대규모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원큐는 기존 홈 구장인 부천체육관을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로 활용함에 따라 올 연말까지 인천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쓴다. 내년 1월부터는 다시 부천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비디오판독 회수도 줄어든다. 종전에는 전반 1회, 후반 2회 등 세 차례 비디오판독을 할 수 있었지만 올시즌부터는 후반에만 2회 실시한다. 단, 첫 번째 판독에서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을 경우, 두 번째 기회는 상실한다. 경고와 테크니컬 파울이 부과됐던 페이크 파울은 올 시즌 경기 중 벌하지 않고 비디오 분석 통해 사후 벌칙(벌금)을 부과한다.

오는 2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는 내년 3월 27일까지 5개월간 정규리그를 치르고 이후 4월에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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