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이진혁, 팬 사랑 범벅한 '컨트롤+브이(Ctrl+V)' [종합]

이호영 2021. 10.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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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엔터테이너 이진혁이 돌아왔다. 팬들의 사랑을 무럭무럭 먹고 자라나 가수, 배우, 예능 활동을 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다. 보은을 잊지 않은 그는 신보에 팬 사랑을 가득 담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 오후 이진혁의 네 번째 미니 앨범 '컨트롤+브이(Ctrl+V)'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컨트롤+브이(Ctrl+V)'는 노트(Note)와 논(None) 두 버전으로 구성된다. 신보에는 이진혁 특유의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래칫 힙합 댄스와 틀과 형식에 맞춰진 한 장르가 아닌 여러 장르의 핵심이 되는 사운드가 곡 전체를 이뤄 하나의 장르로 탄생시킨 곡 등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워크 워크(Work Work)'는 일과 사랑을 모두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으로 워커홀릭 이진혁만의 감성을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해 완성도를 더했다. 이외에도 'Bang all night(뱅 올 나잇)', 'Dunk!(덩크!)', '의미 없=Art', 'BLUE MARVEL(블루 마블)', 'Coffee on Sunday(커피 온 선데이)' 등 총 6곡이 담겼다.

소개 인사 이후 이진혁은 열정적인 타이틀곡 '워트 워크' 무대를 펼쳤다. 그는 "이번 '워크 워크'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대가 소프트하고 가볍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힘들다. 손에 꼽는 난이도의 안무"라며 "부분 부분, 마디마디마다 살려야 할 포인트가 정말 많다. 몸으로 표현하기에 힘이 든 대목들이 많은 것이다. 표정에도 정말 신경 많이 썼다. 그래서 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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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곡들이 즐비했다. 이진혁은 "'덩크'는 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덩크슛에 모티브로 녹여낸 노래다. 자세히 들어보면 비트에서 농구 경기장에서 들을 수 있는 마찰음이 들린다.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브루마블'은 보드 게임에 비유한 곡명이다. 철자 V가 틀렸다. 전 세계 팬클럽 'V단'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커피 온 선데이'는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레트로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연인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나의 보컬이 중점적으로 들어간 노래다. 랩보다 보컬이 훨씬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의 깊은 고뇌도 곡에 담았다. 그는 "'의미 없=Art'는 가장 첫 본질을 잊고 예술의 이유와 의미를 찾는 행위에 대해 고민하며 만들어본 고민이다. 의식적인 어른들의 행위와 잘못된 관심을 원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의미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 예술을 부여하기보다는 음악은 음악일 뿐이고, 우리가 듣는 행위에도 의미 없이 편안하게 들어도 된다는 뜻이 담겼다"며 "프리 코러스 부분에 가사가 없다. 오락가락한 노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미완성곡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최대한 시도하지 않은 느낌을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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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은 신보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요청에 잠시 머뭇거렸다. 음악인의 입장에서 담은 예술적 정의는 있지만, 진심 깊숙한 곳에 따로 전하고픈 팬들 향한 사랑도 담겼기 때문에 '한마디' 정의는 무리가 따랐던 것. 그는 "먼저 이번 앨범 콘셉트는 이진혁이다. 아티스트 이진혁과 인간 이진혁을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워커홀릭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다. 타이틀곡 '워크 워크'에 다양한 활동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담겼기 때문에 워커홀릭이 콘셉트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클럽 '브이단'이 이번 신보의 콘셉트 그 자체라고 본심을 내비쳤다. 그는 "'컨트롤+브이(Ctrl+V)'에 V가 팬클럽 'V단'을 말한다. 내 곁에서 함께해주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진혁은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해 지금은 솔로로 승승장구 하는 아티스트 중 한명이다. 고충을 묻는 질문에 "혼자서 무대를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분명 있다. 그룹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자신의 특장점으로 에너지를 꼽은 그는 "무대 위에서 최선을 보여주자는 것이 나의 신조다. 그런 의미에서 강점은 에너지"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에너지'의 원동력 역시 팬 '브이단'이었다. 이진혁은 "열정의 원동력은 당연히 팬 여러분의 사랑이다. 어떤 활동을 해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이 있다. 덕분에 내가 이 자리까지 왔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팬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라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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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진혁에게는 '아기태양'을 줄인 '아태'라는 별칭이 따라 붙는다. 그는 "활동하며 늘 함께하는 '아기태양, 아태'라는 수식어가 있다. 늘 여러분의 곁을 환하게 빛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수식어라고 생각한다. 이 수식어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염원했다.

그는 여가 시간에 시간을 내어 팬들과 소통하며 일명 '팬서비스'를 열심히 하는 아티스트로 손 꼽힌다. 이와 관련 이진혁은 "휴식 시간에는 음악 작업도 많이 하고, 팬 여러분과 소통을 한다. 일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팬들과 함께하는 건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진혁은 18일 음원 전곡과 뮤직비디오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저녁 8시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 이어 19일에는 실물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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