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 송대소~은하수교 구간 23일부터 개방
최승현 기자 2021. 10. 18. 15:57
[경향신문]
“한탄강 물위에 부교를 띄워 만든 물윗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강원 철원군은 오는 23일부터 한탄강 물윗길의 송대소~은하수교 구간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탄강 트레킹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순담에 도착하는 코스로 물윗길(2.4㎞)과 강변길(5.6㎞)로 구성돼 있다.
철원군은 송대소~은하수교 450m 구간을 먼저 개방하고, 이후 12월초까지 전체코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송대소 구간은 철원 9경 중 하나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다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며 형성된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철원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한탄강 물윗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소원 돌탑쌓기 등 코스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고석정 꽃밭, 물윗길 트레킹, 은하수교 등 자연친화적인 관광지에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돼 지역경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 개장해 오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인 철원 고석정꽃밭엔 현재까지 33만1056명이 방문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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