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OP33' 유치로 선회..'COP28'은 UAE 지지하기로

김효정 2021. 10.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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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간 유치를 추진해 온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대신 33차 총회(COP33) 유치로 방침을 선회했다.

COP28에 대해서는 아·태지역 내에서 경쟁을 벌여온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치를 지지하기로 했다.

아·태 국가 그룹이 개최권을 갖는 COP28과 COP33 유치를 UAE와 한국이 순차적으로 도전하기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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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아태그룹내 유치 경쟁..한·UAE 외교장관 통화로 합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가 그간 유치를 추진해 온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대신 33차 총회(COP33) 유치로 방침을 선회했다.

COP28에 대해서는 아·태지역 내에서 경쟁을 벌여온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치를 지지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한·UAE 외교장관이 지난 16일 통화를 하고 한국 정부는 UAE의 COP28 개최를 지지하고 UAE 정부는 한국의 COP33 개최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5개 지역그룹별 순환 원칙에 따라 개최국을 결정한다. 아·태 국가 그룹이 개최권을 갖는 COP28과 COP33 유치를 UAE와 한국이 순차적으로 도전하기로 정리한 것이다.

한국과 UAE 양국은 모두 올해 4월부터 COP28 유치 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으로 외교전을 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태 그룹 국가들 내에서는 유치 경쟁을 벌이는 양국이 양자 간 합의를 통해 이를 조정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대면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

당시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양 장관은 COP28 유치 문제를 비롯한 국제무대 협력과 관련해 기탄없이 토론하고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16일 통화를 통해 합의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UAE 측은 이번 통화에서 한국의 2030 부산 엑스포 개최 추진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으며, 양국은 이에 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 및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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