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티빙 "라인 손잡고 일본 대만 진출"

이보미 2021. 10. 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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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내년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18일 독립법인 출연 1주년을 맞아 온라인에서 진행한 '티빙 커넥트 2021' 행사에서 "3분기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료가입 기여율은 44%"라며 "신규 유료 가입자 절반 가량을 끌어온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확인했고, 고객 유입이 다시 콘텐츠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글로벌 스케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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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 출연 1주년 온라인 행사
"2023년 국내 가입자수 800만명 목표"
[파이낸셜뉴스]
티빙 제공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내년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18일 독립법인 출연 1주년을 맞아 온라인에서 진행한 ‘티빙 커넥트 2021’ 행사에서 "3분기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료가입 기여율은 44%"라며 "신규 유료 가입자 절반 가량을 끌어온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확인했고, 고객 유입이 다시 콘텐츠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글로벌 스케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국내 OTT 플랫폼인 티빙은 주요 국가에 직접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회사인 CJ ENM 콘텐츠를 포함한 티빙의 K콘텐츠 오리지널 뿐만 아니라 현지를 공략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도 수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 파트너는 라인을 선택했다. 메신저 플랫폼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 ‘국민 메신저’로 사랑받고 있다.

양 대표는 "라인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일본과 대만, 2023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티빙은 라인플러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태스크포스(TF)가 가동돼 구상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라인 플러스 대표도 "라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티빙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다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K콘텐츠 플랫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OTT로 티빙이 한류팬을 확보한다면 공룡 OTT와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2023년까지 국내 가입자 수를 800만명으로 늘리고, 해외 사업이 구체화되면 이 목표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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