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차' 이석형 "김선호 때리는 신, 가장 충격적이라 기억에 남아" [일문일답]

김종은 기자 2021. 10.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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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이석형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갯마을 차차차' 이석형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을 회상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 '갯마을 베짱이' 팀 조연출 김도하 역으로 활약한 이석형은 18일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갯마을 차차차'는 제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15회에서 김도하는 홍두식(김선호)의 정체를 알곤 절규했다. 홍두식이 과거 자신의 아버지와 가깝게 지내던 자산운용의 펀드 매니저였던 것. 김도하의 아버지는 전 재산을 털어 홍두식이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하려 했으나, 홍두식이 추천한 상품이 아닌 다른 곳에 투자했고 이후 국내 증시 폭락으로 투자에 실패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뒤엉킨 진실로 홍두식을 오해하고 있던 김도하는 뒤늦게나마 홍두식의 사과와 함께 진실을 알게 됐다. 김도하는 그에게 사과했고, 그간 쌓였던 눈물을 터뜨리며 오래 묵혀왔던 슬픔을 털어냈다.

이날 이석형은 "김도하라는 인물은 연기함에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정도 많이 가고 떠나보내는 것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석형은 홍두식과 김도하의 관계가 극 중에서 처음 드러났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지 않나. 극 중에서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김선호 형께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연기라는 것임을 알면서도 촬영 당시 마음이 많이 동요됐다. 아마 도하도 잘 따르고 좋아하던 홍두식 형이 그토록 원망해왔던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고 딜레마에 빠졌을 것이다. 복잡한 마음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이석형은 홍두식을 때리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는 "상황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보시는 분들께도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 화목했던 공진 마을의 잔치를 망치는 아찔한 경험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석형은 "많은 관심을 몸소 느끼며 촬영할 수 있어 참 감사했다. 끝까지 '갯마을 차차차'와 함께해 주시고 김도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그 성과가 비춰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저는 앞으로 더 많은 작품과 또 다른 캐릭터로 인사드리겠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이하 이석형 일문일답 전문

Q. '갯마을 차차차'가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는데 소감은?

좋은 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드라마만큼이나 다정했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과 헤어져 더 이상 현장에서 보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 한여름 동안 포항에서 정말 좋은 추억들을 쌓았는데,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Q. 방송국 조연출인 김도하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의상과 외모 등 외적인 부분에 있어 조연출로서 자연스러워 보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Q. 극 중 홍두식과의 과거사가 밝혀졌는데, 그렇게 잘 따르고 좋아하던 홍두식과 관계가 틀어지며 반전을 맞았을 때 어떤 감정으로 김도하를 연기했나?

정말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지 않나. 극 중에서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김선호 형께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연기라는 것임을 알면서도 촬영 당시 마음이 많이 동요됐다. 아마 도하도 잘 따르고 좋아하던 홍두식 형이 그토록 원망해왔던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고 딜레마에 빠졌을 것이다. 복잡한 마음이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

Q.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또, '갯마을 베짱이' 팀과의 호흡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분위기는 참 다정하고 협력적이었다. 현장에서 웃음도 끊이지 않았고 호흡도 좋았다. 이 좋은 팀에 내가 결코 폐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Q. '갯마을 차차차'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장면이 있나?

홍두식 형을 때리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상황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보시는 분들께도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 화목했던 공진 마을의 잔치를 망치는 아찔한 경험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Q. 이석형에게 '갯마을 차차차'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가?

'갯마을 차차차'는 정말 밝고 착했던 작품이다. 나의 연기 커리어로 봤을 때 김도하는 참 새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도하를 연기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추억 같은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갯마을 차차차' 그리고 김도하를 응원해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많은 관심을 몸소 느끼며 촬영할 수 있어 참 감사했다. 끝까지 '갯마을 차차차'와 함께해 주시고 김도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그 성과가 비춰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저는 앞으로 더 많은 작품과 또 다른 캐릭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눈컴퍼니]

갯마을 차차차 | 이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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