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500곳 조성
부산에 크고 작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500곳이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7124억원을 투입, 집에서 걸어서 혹은 차로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500곳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들락날락’은 기존 공공 시설물 및 민간시설을 활용해 디지털 기기를 결합한 체험관,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전시관, 인공지능으로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 학습관, 정보 교류를 하는 커뮤니티관 등 복합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 측은 “‘들락날락’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창의적 사고와 놀이,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라며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을 더해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깨우치는 교육을 함으로써 어린이와 부모 모두 더욱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들락날락’은 또 지역 대학과 연계해 독서, 체험, 공연, 교육, 가족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크게는 집에서 차량으로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과 15분 안에 갈 수 있는 생활 밀착형의 2가지 종류로 조성된다. ‘거점형’은 각 구·군에 1곳씩 두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은 중형과 소형으로 나눠 설치된다. 생활권역 내 지역 중심이 될 중형은 구·군별로 각 4곳씩, 일상 생활 중심의 소형은 각 동별로 2곳씩 모두 484곳이 마련된다.
시 측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어린이 돌봄, 보육, 문화예술, 체육시설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 ‘들락날락’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부산의 어린이들이 ’들락날락’에서 혁신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고 부모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키워보자는 프로젝트”라며 “아이와 부모가 행복해지면 도시가 행복해질 것이고 그 안에서 누구도 생각 못한 혁신, 미래, 도전들이 꿈틀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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