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드 뒷발에 얼굴 찢긴 수첵, 상처 꿰매고도 "괜찮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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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토마스 수첵이 하마터면 심각한 부상을 당할 뻔했다.
경기 도중 바닥에 누워있던 수첵은 상대 공격수의 뒷발에 채여 얼굴 군데군데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골이 터지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리드를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첵이 얼굴에 피를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에버턴 공격수 살로몬 론돈과 충돌해 넘어진 수첵은 잠시 몸을 일으키지 못했는데, 볼을 잡다가 몸을 휘청거린 론돈이 그만 뒷발로 수첵의 얼굴을 걷어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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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토마스 수첵이 하마터면 심각한 부상을 당할 뻔했다. 경기 도중 바닥에 누워있던 수첵은 상대 공격수의 뒷발에 채여 얼굴 군데군데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눈과 치아 등 중요한 부위는 빗겨나간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 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9분에 터진 안젤로 오그본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골이 터지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리드를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첵이 얼굴에 피를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에버턴 공격수 살로몬 론돈과 충돌해 넘어진 수첵은 잠시 몸을 일으키지 못했는데, 볼을 잡다가 몸을 휘청거린 론돈이 그만 뒷발로 수첵의 얼굴을 걷어찬 것이다.
얼굴을 세게 짓밟힌 수첵은 곧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채 고통스러워했다. 곧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태프들이 피치 안으로 들어가 처치를 시작했다. 상체를 일으킨 수첵의 얼굴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미간과 눈 아래, 입술이 찢어진 수첵은 곧장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과 교체돼 나왔다. 상처는 쓰라렸지만, 수첵은 팀의 승리에 기쁨을 표현하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경기 후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재한 수첵은 "얼굴을 몇 바늘 꿰맸다. 어떠한 연유에서든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다. 멋진 승리였고 계속해서 나아가자. 걱정하지 말라. 난 여전히 살아 있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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