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남자' ATL 로사리오 "WS 우승 위해 이곳에 있는 것"

스포츠한국 허행운기자 2021. 10. 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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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할 여지가 없는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4 로 승리했다.

로사리오는 애틀랜타의 이번 포스트시즌 전경기에 출장해 모두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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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에디 로사리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의심할 여지가 없는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4 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였다. 지난 1차전은 오스틴 라일리, 이날 2차전은 에디 로사리오가 끝내기 안타를 팀에 선물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애틀랜타는 파죽의 2연승,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 후 미국 TBS와의 인터뷰에서 로사리오는 “오늘 난 정말 잘했다”라는 유쾌함을 섞은 자축과 함께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어 “지금 기분은 끝내준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로사리오의 활약에는 비단 끝내기 안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이날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나머지 네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한 것이다.

안타의 영양가 또한 높았다. 2-4로 끌려가던 8회말, 다저스가 승부수로 내민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 카드를 무너뜨린 선봉장이 바로 로사리오였다. 선두타자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우리아스에게 안타를 뺏어내 물꼬를 텄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뜬공에 과감한 2루 진루를 시도해 빠른 발로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제공했다.

이어진 아지 알비스의 안타에는 환상적인 슬라이딩으로 홈에 안착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이어진 접전 상황. 그의 발이 아니었다면 추격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도 있었으나 결과는 세이프였다.

완벽한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로사리오. ⓒAFPBBNews = News1

그리고 이어진 다섯 번째 타석의 끝내기 안타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9회말 찬스를 잡은 애틀랜타였지만 희생번트 실패로 자칫하면 경기가 연장으로 갈 수 있던 상황. 하지만 로사리오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상대 마무리 켄리 젠슨을 상대로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4안타 경기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팀 승리를 확정시켰다.

로사리오는 “나는 이곳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있는 것”이라 전하며 “(나를 비롯한) 모두가 하나의 꿈을 위해 여기에 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본인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음을 드러냈다.

로사리오는 애틀랜타의 이번 포스트시즌 전경기에 출장해 모두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22타수 9안타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7차전 승부 끝에 다저스에게 패배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애틀랜타는 로사리오를 공격의 첨병으로 삼아 올해 복수에 도전한다.

두 팀의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오는 20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시 시작된다. 추격이 간절한 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굳히기가 필요한 애틀랜타는 찰리 모튼을 선발로 내세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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