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조원 수주'로 누적 100억달러 돌파..목표 초과달성

구교운 기자 2021. 10. 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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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2조원대 수주에 성공하며 누적 수주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100억달러 돌파는 조선업계 슈퍼사이클이었던 2007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103억달러(11조6000억원), 71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91억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의 조선부문 수조 100억달러 돌파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달러 수주에 이은 역대 두번째로, 조선업 시황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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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3억달러..年목표 91억달러의 113%
단일조선소 기준 수주잔고 1위.."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 확대"
삼성중공업 셔틀탱커.(삼성중공업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삼성중공업이 2조원대 수주에 성공하며 누적 수주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100억달러 돌파는 조선업계 슈퍼사이클이었던 2007년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관한 블록, 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총 17억달러(약 2조453억원)에 맺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103억달러(11조6000억원), 71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91억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연간 수주목표를 78억달러로 설정했으나, 수주 증가와 시황 개선 전망에 따라 지난 5월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삼성중공업의 조선부문 수조 100억달러 돌파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07년, 126억달러 수주에 이은 역대 두번째로, 조선업 시황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2월부터 단일조선소 기준 수주 잔고 세계 1위를 7개월째 유지하는 등 선가 상승의 토대를 마련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수주 잔고(CGT, 표준선환산톤수) 1위는 삼성중공업(704만CGT)이고 2위 현대중공업(684만CGT), 3위 대우조선해양(543만CGT), 4위 현대삼호(478만), 5위 현대미포(284만CGT) 순이다.

조선시황 호조는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은 지난달 발간한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Clarkson Research Forecast)를 통해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와 노후 선박 교체 확대 등이 본격화면서,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2배 수준인 1900여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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