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질주 람보르기니..골프 카트까지 만든다
18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키네틱그린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특별경제구역에 전기차 공장을 신축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에 제출했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 골프카트를 비롯한 스포츠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다른 지역에서도 공장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만큼 어느 지역에 최종적으로 공장이 들어설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키네틱그린 골프 카트 콜라보레이션은 파트너십(조인트 벤처) 아직 공식 명칭을 붙이지 않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판매는 내년부터 이뤄지는만큼 두 회사의 협력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라자 피로디아 모트와니(Sulajja Firodia Motwani) 키네틱그린 최고경영자(CEO)는 람보르기니와 새로운 벤처 회사를 만드는 등 전기 골프카트 제조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트와니 CEO는 최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밴처기업은 태양전지 패널을 특징으로 한다"며 "아름답게 차별화된 골프 카트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골프카트 시장 규모가 30억달러(약 3조 5600억원)에 달하는만큼 람보르기니와 같은 '슈퍼카 브랜드'가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예상됐다는 일이라는 평가다. 람보르기니-키네틱그린은 향후 공항, 호텔,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골프카트 판매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정석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