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르자 휘발유 가격도 '껑충'..서울에서 L당 1800원대

김위수 2021. 10. 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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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서울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업계와 소비자들 일각에서는 국내 휘발윳값이 ℓ당 2000원선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690.3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을 돌파하거나 국내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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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하며 약 7년 만에 평균 1700원대에 육박한 지난 17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국제유가 급등에 서울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업계와 소비자들 일각에서는 국내 휘발윳값이 ℓ당 2000원선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휘발윳값은 1801.0원으로 하루새 4.4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는 이미 ℓ당 2500원을 넘는 주유소들도 나오고 있다. 중구 서남주유소(2577원)와 용산구 서계주유소(2533원)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휘발유 가격의 증가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날 기준 1724.7원까지 올랐다.

이번 유가 상승은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과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환율까지 상승하며 유가 가격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데다 겨울철 난방 수요도 점점 커지는 시기여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유류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정부는 유가 안정을 위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한시적 유류세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690.3원까지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는 2019년 8월 말 종료됐다.

다만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을 돌파하거나 국내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등 주요 에너지기관은 최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수급 여건은 계속 타이트하게 지속되겠으나, 4분기 중 원유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유가의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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