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대장동은 '이재명 게임'" vs 이재명 "행정은 투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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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대장동 설계자' 의혹에 대해 "대장동 설계자가 제가 맞다. 다만 행정 투기는 아니다"라며 "민간 사업자의 내부 이익을 나누는 설계 말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싶겠지만 제 설계는 공공환수 내용 절차 보장책을 설계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단순 실무자라면 설계자인 이 후보 역시 대장동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임명과정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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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임명과정 기억 안 나..감사과정 문제없어"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대장동 설계자’ 의혹에 대해 “대장동 설계자가 제가 맞다. 다만 행정 투기는 아니다”라며 “민간 사업자의 내부 이익을 나누는 설계 말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싶겠지만 제 설계는 공공환수 내용 절차 보장책을 설계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 의원은 대장동 사업을 ‘이재명 게임’으로 규정하고, 유 전 본부장을 이 후보의 ‘깐부’라 칭했다. 이 의원은 “개발이익을 몰빵 해주고 몰빵 받고 나눠 먹은 깐부들 소개한다”며 “깐부대장 유 전 본부장을 주축으로 고재환 변호사,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등이 포진해있고 유 전 본부장이 없으면 불가능한데 이 사람에 대한 인사권에 개입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대장동 사업 체결안이 포함된 25개의 안이 의결됐는데 대장동 안건만 빼고 24건만 보고 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당시 다른 건은 다 보고됐는데 대장동 깐부를 있게 한 사람이 주요 (대장동 문건을) 누락한 이유는 무엇이며 작정하고 시장한테 왕따 시킨 이유 무엇이냐”며 “계속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목돈을 받을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이익을 몰빵해줬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몰빵하자고 한 것은 국민의힘이다”라며 “문서 관련 보고는 개발사업을 통째로 위탁했기 때문에 거기에 제가 관여한 것은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업단을 통해 지휘,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이익 초과 이익에 대해 비율로 정하면 ‘장난친다’, ‘로비한다’라는 부정 소지를 통제하기 위해 확정 이익으로 하자고 했다”며 “행정은 투기를 해서도 벤처를 해서도 안 되며, 보수적·안정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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