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세계선수권 전 종목 석권..단체, 개인종합, 여자 종합 등 3종목 우승

정태화 2021. 10. 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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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루었다.

대한패러글라디잉협회는 지난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북마케도니아 프릴뢰프에서 32개국 129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린 제11회 세계패러글라이딩정밀착륙선수권대회(11th FAI World Paragliding Accuracy Championship, 이하'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단체전, 개인종합, 여자종합 등 3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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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시상식 모습[사진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제공]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이루었다.

대한패러글라디잉협회는 지난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북마케도니아 프릴뢰프에서 32개국 129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린 제11회 세계패러글라이딩정밀착륙선수권대회(11th FAI World Paragliding Accuracy Championship, 이하‘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단체전, 개인종합, 여자종합 등 3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안승일(26)은 생애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체코의 블라스티밀을 2포인트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여자종합에서도 이다겸이 동점자 결정원칙에 따라 체코의 마케타홀루롸토마스코바를 따돌리고 우승을 안았다. 이다겸은 단체전, 여자종합 금메달에 이어 개인종합 동메달까지 획득했다.

그리고 김기현, 이성민, 이다겸, 조은영, 안승일, 유지훈 등 6명의 선수가 나선 단체전에서도 3라운드 합산 점수 10포인트로 체코를 9포인트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국가대표 선수단의 쌍둥이 자매로 동생인 조은영은 여자종합 3위에, 2019년도 여자챔피언인 언니 조소영은 여자종합 4위에 올랐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하나의 국가가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3년 슬로베니아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국가대표 박영종 감독(43)은 “감독(팀리더)로서 수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으나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세 번 연속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며 “우리나라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의 위상이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으며, 선수층이 개성 넘치는 20대 젊은 선수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 더욱 우리 선수들의 성장이 기대가 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종목은 착륙장의 지름 2m 원 위에 놓인 16㎝ 전자타켓의 정중앙 0에 가장 가까이 착륙해야 하며 100% 완벽한 착륙을 0점으로 채점하고 합산 점수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한다.

전종목을 석권한 대표 선수들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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