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감독 "한소희, 모든 액션신 직접 소화..열심히 훈련"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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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극본 김바다/ 연출 김진민)이 지난 15일 전편 공개됐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시리즈로 공개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이 네임'은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넷플릭스와 두 번째 협업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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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극본 김바다/ 연출 김진민)이 지난 15일 전편 공개됐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시리즈로 공개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마이 네임'은 18일(한국시간)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리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이하 미국시간)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 네임'은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넷플릭스와 두 번째 협업하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시리즈다. 극 중 한소희의 날카로운 액션과 박희순, 안보현, 이학주, 장률, 김상호 등의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오후 '마이 네임' 공개 기념으로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김진민 감독은 '마이 네임'의 뒷이야기부터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N인터뷰】①에 이어>
-연기 디렉팅을 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었나.
▶연출을 할수록 배우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나를 생각한다. 캐릭터가 작가와 연출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배우와 만났을 때 완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자세와 태도로 고민하고 있나에 중점을 뒀다. 배우한테서 나오는 이야기를 잘 듣고, 사람으로서의 배우, 역할을 만든 사람으로서의 배우에 중점을 뒀다. 그런 점에서 박희순씨는 생각을 깊이하고 현장에서는 단순하게 풀어내는 프로로서의 모습이 있으셨다. 저보고 박희순씨가 한 '디렉션이 좋은 감독'이라는 건 너무 좋은 칭찬인데, 저도 희순씨에게 디렉션이 좋은 배우라고 말씀해드리고 싶다.
-한소희를 캐스팅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캐스팅할 때 처음에 이걸 이 작품을 할 건지 말건지 보다도 어떤 태도로 할 건지가 궁금했다. 제가 한소희씨에게 훈련할 각오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니 자기는 미친듯이 훈련할거라고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반신반의였다. 이후에 진짜로 직접 파주까지 가서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하더라. 또 일주일이 지나니깐 무술감독이 이 친구 일 한 번 낼 것 같다고 하더라.(웃음)
사실 복수라는 건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이다. 그 감정이 어렵지는 않았는데 지우의 고등학교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감정적인 성장이 멈춰버린 지점에서 인간이 갑자기 점프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면서 한소희씨와 많이 얘기했다. 그런 감정의 표현들이 시청자 분들이 보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았나 생각했다.
-박희순, 이학주, 장률, 안보현, 김상호의 열연도 뛰어났는데.
▶박희순씨는 그냥 프로다. 각종 매체와 영화에서 다져진 배우로서의 근육이 강한 사람이다. 몸에 맞는 역을 이번에 만나지 않았나 싶었다. 제가 그걸 아마 다 담아내지는 못한 것 같다. 안보현씨는 한 칸 한 칸 배워나가는 게 컸다. 앞으로도 성장을 잘하겠구나 싶었다. 장률은 무대에서 단련된 배우다. 사실 약간의 도박이었다. 예전에는 시원찮은 것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면서 쓰게 됐는데 잘 나온 것 같다.(웃음) 김상호 배우는 그 롤을 확실하게 묘사해줄 분이라고 생각했다. 이학주 배우는 장률 배우와 또다른 폭발력이 있다.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매력이 있고, 앞으로가 더 굉장히 기대된다.
-임기홍 배우는 지난 '인간수업'에 이어서도 신스틸러 활약을 하는데.
▶어디에 갔다놔도 잘 어울리는 배우다. 그리고 악역과 선한 역의 중간계에서 머무를 수 있는 느낌이 난다. 되게 많이 무거워질 수 있는 작품을 가뿐하게 들어올리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태도도 훌륭하고 다른 배우와의 앙상블도 좋다. 쓰임새도 좋고 멀티플레이가 되는 배우라서 많이 작업한다. 근데 다음 작품 때는 같이 안 하려고 한다.(웃음)
-한소희의 액션은 직접 본인이 소화한 것인가.
▶참가하지 않은 신도 없고 참가하지 않은 시퀀스도 없다. 뛰어내리는 신은 더블하시는 분과 (한)소희씨의 조화다. 위험한 부분은 스턴트 분이 하셨고 구르기는 소희씨가 해서 결합이 된 거다. 사람들과 겨루는 장면은 한소희씨가 다했다. 하지만 특정 장면에서 난도가 있는 액션은 더블 스턴트 분과 한소희씨가 똑같이 찍고 그걸 조합해서 썼다. 한소희씨가 모든 액션신은 직접 한 게 맞다.
<【N인터뷰】③에 계속>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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