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 정진형, 학폭 의혹 제기.."따돌림과 구타, 죽고싶었다"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1. 10.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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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MATCH)' 출신 가수 정진형에 대한 학폭(학교 폭력) 폭로글이 등장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진형의 과거 학교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그는 "정진형은 '믹스앤매치' 출연 시절 미성년자 음주, 흡연, 성추행 이슈에도 휘말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거기에 추가로 제가 당했던 학폭 피해 사실을 고발하고자 한다. 연초에 관련 글을 작성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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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MATCH)' 출신 가수 정진형에 대한 학폭(학교 폭력) 폭로글이 등장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진형의 과거 학교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중학교 1학년 때 정진형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정진형은 '믹스앤매치' 출연 시절 미성년자 음주, 흡연, 성추행 이슈에도 휘말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거기에 추가로 제가 당했던 학폭 피해 사실을 고발하고자 한다. 연초에 관련 글을 작성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진형과 함께 재학 중이던 저는 학기가 시작한 지 2주가량 지난 시점부터 이유 모를 따돌림과 구타를 정진형에게 당했다. 침을 뱉거나, 부모님 욕을 하는 것이 매우 당연한 것처럼 제게 했다. 정진형을 포함한 3명이 주동자였으며 반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선생님이 계신 상황에서도 괴롭힘은 이어졌다. 선생님 모르게 뒤에서 계속 특정 행동을 제게 시켰고 제가 거부하거나 해내지 못하면 쉬는 시간에 맞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담임 선생이나 학교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그에 마땅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그저 구두 경고 정도로만 끝나는 것의 연속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피해 사실을 알린 후에는 전보다 더 심한 수준의 괴롭힘이 이어졌다며,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정진형은 1학년이 끝나기 전에 학폭과는 별개로 성추행 문제에 휘말려 전학을 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10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그때의 기억들은 정말 짜증 나서 미쳐버릴 만큼, 죽고 싶을 만큼 제게 각인돼 있다. 그래서 애써 잊고 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지내왔지만, 좀 무뎌질만하면 계속해서 미디어에 등장해 그 기억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저는 정진형의 진심 어린 사과, 금전적 보상 이런 것은 바라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과를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겪었고, 금전적 보상으로 사라질 상처와 기억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이 같은 정진형의 과거들이 지금보다는 더 공론화되어 미디어에서 이 사람을 평생 보지 않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작성자는 해당 중학교 졸업앨범과 졸업증명서를 첨부, 이 같은 피해 사실이 조작이 아님을 주장했다.

한편 정진형은 지난 2014년 그룹 아이콘(iKON) 멤버를 선발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에 출연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정진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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