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탄소중립 엑스포서 살펴본 탄소중립의 중요성

2021. 10.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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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탄소제로’가 전 세계 공동 의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2050을 선언했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탄소중립 교육이 시작되면서, 나도 탄소배출량이 적은 상품을 구매하고 장바구니와 텀블러는 외출 필수품이 됐다. 우리 가족에게 탄소중립 정책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관심 있게 지켜보는 정책 중 하나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첫 탄소중립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지방에 거주해 직접 갈 순 없었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탄소중립 정책 흐름과 대표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해 참여해봤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탄소중립 엑스포가 열렸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1회 탄소중립 엑스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4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공동 개최돼 총 297개사가 참가해 볼거리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먼저 탄소중립특별관에서는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탄소중립 대표기술인 RE100 등 정부 정책과 주요 성과를 살펴볼 수 있었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K-RE100 제도를 시행했다.

K-RE100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에 본격적인 한국형 참여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국내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RE100을 이행한 것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인 20% 이상일 경우에는 RE100 라벨링 부착 권한이 부여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국내 기업의 경우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면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전국 모든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적극적인 국가로 RE100 캠페인을 위한 기업들의 참여도도 높다. 

제1회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전 세계 탄소중립의 흐름과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매일 오후 1시. 찾아가는 라이브 탐방을 통해 탄소중립 기술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한 두산중공업은 이날 전시장에서 3MW(메가와트) 풍력발전기 모형을 앞세워 해상풍력발전 공급 현황과 이를 활용한 제주도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소개했다. 실제로 3MW 풍력발전기는 제주 탐라의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 해상단지인 전북 해상풍력실증단지에도 공급돼 있다고 한다.

특히 북유럽에 비해 평균 6.5m/s의 저풍속 환경인 국내 환경에 맞춰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블레이드 길이를 100m로 늘려 효율을 높인 8MW 풍력발전기는 내년 6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탄소중립 엑스포 기간 동안 국민참여 행사로 라이브 커머스 행사도 열렸다.


14일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라이브 커머스 행사도 열렸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LED 거실등을 비롯해 음식물 처리기 등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전자 제품이 소개돼 랜선으로 즐기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5일 오후 1시. 국민과 함께하는 온택트 토크쇼에서는 태양광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한화큐셀 관계자와 함께 줌(ZOOM)을 활용해 전국 20여명의 국민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재생에너지 업계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한화큐셀은 정부가 친환경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7월 시행한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에서 많은 제품들이 1등급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화큐셀 진천공장은 유휴부지인 주차장과 옥상을 활용해 각각 1MW, 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 관계자와 국민들이 함께하는 온택트 토크쇼도 열렸다.


끝으로 태양에너지 발전경쟁부문에서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된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는 타 지역보다 우수한 일사량을 바탕으로 1999년 전국 최초로 조선대학교 기숙사에 태양광을 보급한 이래 지난해까지 태양광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광역시 중 가장 높은 보급률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선언을 발표해 민관 협업 제1호 시민햇빛발전소를 가동한 사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탄소중립 엑스포는 지속가능한 전시회를 위해 1회용 부스가 아닌 조립식 컨테이너로 사용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가 끝나면 이 컨테이너들은 한국해비타트에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국 최초로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언한 광주광역시는 태양광 보급 우수사례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광주광역시)


3일 동안 탄소중립 엑스포를 참관하면서 느낀 점도 많았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지 못하면 지구 온도 상승폭이 1.5°C로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 뇌리에 박혔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국가와 기업이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열정을 쏟아 붓는 이유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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