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美, 아동 밀입국 심각..보호자 없이 국경 넘은 4·6살

박윤주 에디터 2021. 10.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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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남미 불법 이민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호자 없이 국경을 떠돌던 어린 자매가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CNN 등 외신들은 지난 12일 미국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모렐로스 댐 남쪽 부근을 방황하던 4살, 6살 자매가 미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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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남미 불법 이민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호자 없이 국경을 떠돌던 어린 자매가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CNN 등 외신들은 지난 12일 미국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모렐로스 댐 남쪽 부근을 방황하던 4살, 6살 자매가 미 국경수비대에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온두라스 국적으로 알려진 어린 자매는 놀랍게도 보호자 없이 단 둘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은 미국에 사는 친척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종이 한 장 이외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자매를 발견한 국경수비대원은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돼 황급히 손을 잡고 안전지대로 데리고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이 발견된 지역을 관할하는 유마(Yuma) 구역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최근 들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밀입국자들이 자주 발견되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경수비대 측은 "현재 두 아이는 관련 기관에서 보호 중"이라며 "아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9월 발표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 1일 이후 약 1년 동안 보호자 없이 미국에 입국한 미성년자의 수가 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에 대해서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한 뒤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은 뒤 보호자 미동반 아동·청소년 입국이 더욱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페이스북 'US Border Patrol Yuma S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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