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맨유, 빨리 변해야 된다".. 부진한 팀에 경고 메시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2-4로 패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레스터에게 패하고 허탈한 표정의 포그바(오른쪽). /사진= 로이터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유는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16일 (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4로 패했다. 맨유는 올시즌 8경기에서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해 3위에서 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포그바는 지난 17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결과들을 요즘 흔하다"며 "하지만 문제점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쉽고 어이없는 골들을 많이 내줬다"며 "트로피를 우승하고 싶은 이런 (레스터) 경기들을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축구를 하면서 성숙하고 거만한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오늘 패하기 합당한 경기였기 때문에 문제가 무엇인지 빨리 알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길 수 있다는 사고력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팀이 전체가 개선하기 위해선 개개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레 솔샤르 맨유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력이 안 좋았다"며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경기에서 점수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밸런스와 팀 구성에 변화를 줘야한다"며 "EPL에선 매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발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오는 21일 오전 4시 아탈란타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F조 3차전을 치른다. 솔샤르 감독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다비드 데헤아)가 4골이나 내준 것만 봐도 현재 심각성을 알 수 있다"며 "지난 경기들을 이제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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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mickeya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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