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 조속히 수립"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CNN 등은 지난 14일 미국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된 한 연구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올해 3월 88%에서 5개월이 지난 8월에 3%로 크게 낮아졌다고 16일(현지시간) 설명했다.

같은 기간 모더나 백신은 92%에서 64%로, 화이자 백신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관련하면 큰 폭으로 백신 효과가 하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얀센 백신을 추가접종에 쓸 수 있도록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