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힘들게 만들 것"..성인 91% 접종완료 말레이, 백신 거부자 압박

2021. 10.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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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인구 91.4%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달 말 100% 접종을 목표로 남은 접종 거부자들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말레이시아 인구는 3277만명으로 16일까지 2203만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2469만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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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거부자에, 쇼핑몰·식당 입장 금지
자비로 정기적 코로나 검사 의무화

성인 인구 91.4%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달 말 100% 접종을 목표로 남은 접종 거부자들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카이리 자말루딘 보건부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백신접종을 받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우리가 삶을 매우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국민은 괜찮지만, 본인의 선택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한 이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백신 접종 거부자들의 쇼핑몰과 식당의 입장을 금지하고 정기적인 코로나 검사를 자비로 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또 전체 국민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교사를 포함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11월부터 백신접종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카이리 장관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교사들 때문에 아이를 등교시킬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며 "검토 결과 교육 부문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인구는 3277만명으로 16일까지 2203만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2469만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성인 인구 대비 91.4%가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성인 인구의 10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5월 초 3500명에서 급증해 7월 13일부터 매일 1만명대, 8월 5일부터는 2만명대까지 넘었으나 다행히 8월 26일 2만4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이달 3일부터는 1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성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90% 달성함에 따라 해외여행 규제를 해제한다고 밝히면서 1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말레이시아 국민은 허가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스마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전염병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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