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주면 '먹튀' 주지".. 레알의 황당한 제안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에 현금을 얹어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한 저명한 축구 기자는 살라가 아자르와 현금을 주면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미국스포츠채널인‘ESPN’을 인용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에게 지쳤고 이 선수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2019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입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레알의 No.7’으로 기대받았지만, 아자르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았다.
스페인 라리가에 입성한 아자르는 몸 관리에 실패하며 살찐 모습으로 나타났고 신체 밸런스가 무너진 탓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부상도 잦았다. 레알 이적 이후 햄스트링 부상, 근육 부상 등 부상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레알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아자르는 현재까지 51경기를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경기는 58경기로 출전 경기보다 많다.
잦은 부상은 골 결정력 문제까지 이어졌다. 첼시 시절 352경기에서 110골을 넣으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준 아자르가 레알에서는 51경기 5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레알 팬들의 거센 비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레알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살라를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해서 10골을 넣었다. 경기 당 평균 1골이라는 놀라운 골 결정력이다.
또한, 10경기 중 번리전을 제외한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몰아넣기가 아닌 꾸준하게 득점하고 있다는 증거다.
‘데일리스타’는 “레알은 오랫동안 살라의 팬이었고, 살라는 아직 리버풀과의 계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리버풀은 살라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7000만 원)의 계약을 준비 중인 반면 레알은 다른 옵션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에당 아자르(우)와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