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학교에서 접종 강요 분위기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이동우 입력 2021. 10. 18. 14:34 수정 2021. 10.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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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월 초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점진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방 접종의 효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이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학부모와 학생 질의에 대해 전문가 답변이 이어집니다

정부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접종 예약 또는 접종을 받으실 때는 임신 여부와 출산 예정일 등 임신 관련된 정보를 위탁 접종의료기관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인 경우에는 접종 전에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임신부의 경우도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접종 후에 열이 나는 경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며 복용 후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주십시오. 또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심근염, 심낭염, 질 출혈 및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추가접종에 대해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또 기본접종 후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접종 효과가 감소하여 돌파감염 등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백혈병 그리고 장기이식 환자 그리고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해당 대상군에 대해서는 저희가 개별 문자로 접종에 대한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접종 일정을 확인하시고 10월 18일부터 접종 예약이 시작되고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추가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의사의 소견, 판단에 따라서 접종기관에서 추가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0월 25일부터는 접종완료 후 6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이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약 38만여 명이 예약에 참여해 주셨으며 추가접종 안내를 받으신 분들은 보건소를 통해 예약 일정을 조정하실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추가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는 70~74세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시작됩니다. 또한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도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진행됩니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어린이 그리고 임신부 또한 겨울철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중증 및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차 접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주 토요일에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완료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4차 유행은 진행 중으로 예방접종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불요불급한 사적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주기적인 창문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가족이나 동료 이외에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을 하셨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그럼 지금부터는 전문가분들을 초청해서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설명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단상으로 올라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8월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고3 학생에 대한 코로나 예방접종을 먼저 시행했었고 오늘부터는 16~17세 청소년 접종도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약 55.5% 학생들이 예약을 완료해서 오늘부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약일에 따라서 접종이 진행됩니다.

12~15세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사전예약도 오늘 저녁부터 열리게 됩니다. 오늘 전문가분들께서 설명하는 내용을 잘 참고해서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챙기고 또 아직 예방접종 결정 전이라면 관련 정보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학생 예방접종 질문과 관련돼서 교육부의 학부모모니터단 그리고 시도교육청에서 질의를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두 분 전문가를 먼저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왼쪽편부터 최영준 교수님, 고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님 참석했습니다. 옆으로는 조은영 교수님,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님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질문은 조만간 접종을 하게 될 학생들에게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가급적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질의순서는 학생, 학부모로부터 받은 16개 질문을 먼저 답하고 또 출입기자단 질문에 대해서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첫 번째 국민질의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중학교 3학년 학생 그리고 강원도의 학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질문입니다. 학교에서 백신접종을 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들 간의 차별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나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 주셨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교육부하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서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차별이나 아니면 왕따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예방대책에 대해서 논의하고 학교에 이미 공지를 한 바가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은 의무사항은 아니고 자율접종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학교에 안내하고 있고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는 개인별 접종 여부를 사전에 조사하거나 파악하지 않고 있으며 또 접종 학생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다든지 하는 차별적인 조치를 하지 않도록 이미 학교에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지도 등을 통해서 학생 간의 편가르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생활지도를 해나가겠다는 게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에서 준비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학생 여러분께서도 접종에 대해서는 개인의 의견 또 친구들의 결정 등을 존중해 주시고 친구 간의 차별이나 왕따가 생기지 않도록 같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사회자]

두 번째는 충남중학교 2학년 학생 학부모께서 보내주신 질문입니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닌 자율적인 결정, 권장사항인데 각급 학급 또 같은 학교의 학생들이 누구는 백신을 맞고 또 누구는 안 맞을 경우에 백신을 맞은 학생보다 안 맞은 학생이 더 많은 경우 집단면역을 기대하기 어려울 텐데 혹시 다른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예방접종을 맞는 목적은 1차적으로는 본인의 건강, 본인의 감염과 위중증을 예방하는 게 1차적인 목적이고요. 거기에 더해서 예방접종자가 주변에 많아지고 학교 내 많아지면 학교 내에서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 그리고 또 학교 교육을 안정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방접종을 95% 이상 맞은 고3의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입시에 대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현재 학생들의 감염경로가 교내 전파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가정에서 감염이 되거나 아니면 지역사회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예방접종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전체적인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접종률 높이는 노력을 방역당국은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예방은 예방접종만으로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마스크 착용, 환기, 손씻기. 특히 학교에서는 밀접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그리고 또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PC방, 노래방 같은 그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하는 그런 기본수칙을 같이 지켜주셔야 안정적으로 학교생활도 할 수 있고 본인 건강도 관리할 수 있다는 말씀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드립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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