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크래프톤과 성수동에 'ICT 랜드마크' 짓는다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크래프톤과 손잡고 서울 성수동에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크래프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크래프톤과 함께 이마트 성수동 본사를 국내 ICT 산업의 랜드마크로 재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박현주 회장의 이념에 따라 '영원한 혁신가'(permanent innovator)를 추구해온 미래에셋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기술과 미디어가 결합된 독창적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구축해온 크래프톤이 의기투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이 투자 지역으로 점찍은 성수동은 무신사, 쏘카와 같은 유니콘 기업에서부터 에스엔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 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이 모여들고 있는 신흥 업무지구다.

미래에셋은 크래프톤과 함께 이마트 성수점을 국내 ICT 산업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복합문화시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 알파돔시티 6-1구역과 6-2구역, 삼평동 주차장 부지에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와 같은 대형 IT 기업과 호흡하며 20만평 규모의 IT 플랫폼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있다.

사측은 센터원과 포시즌스호텔 등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부동산 개발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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