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어 영국도 원전 확대.."에너지 안보 강화"

김정률 기자 2021. 10.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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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넷제로(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 선거 전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자금 지원 후보지로는 프랑스 EDF 에너지가 영국 동부 서퍽에서 추진 중인 시즈웰 C사이트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기자동차·수소연료·소형모듈원전 등 혁신적인 친환경기술에 300억유로(약 41조4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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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소형모듈원전에 투자하기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벨빌의 한 원자력 발전소 냉각 타워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영국이 넷제로(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 선거 전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차출하기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적어도 하나의 대규모 원자력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최근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영국의 연료 부족으로 인해 비재생 에너지에 대한 단점이 드러났다며 영국의 청정 재생 에너지에 대한 움직임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 지원 후보지로는 프랑스 EDF 에너지가 영국 동부 서퍽에서 추진 중인 시즈웰 C사이트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기자동차·수소연료·소형모듈원전 등 혁신적인 친환경기술에 300억유로(약 41조4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 기업 지도자들과 학생들을 초청해 "과거의 불충분한 투자로 인해 야기된 일종의 '성장 적자'를 해결하겠다"면서 '프랑스 2030' 계획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을 위한 전기 분해 기가팩토리 2개를 짓고, 원자력 발전을 위한 '파괴적 혁신'에 10억유로(약 1조3800억원)를 지출한다. 특히 핵폐기물 관리 방식을 개선한 소형모듈원전을 지을 예정이다.

소형모듈원전(SMR)은 일반적으로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소형 원자로 뜻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대형 원전이 안고 있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면서 SMR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원전에 비해 건설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며, 활용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연료당 발전량이 대형 원전에 비해 낮고, 핵폐기물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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